인도 남부 대형 산사태 사망 143명으로 불어나…수백 명 여전히 실종

김영아 기자 2024. 7. 3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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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군 병력과 구조대원들이 구조·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계속되는 폭우와 약해진 지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120여 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 당국은 이번 산사태와 계속되는 폭우 등을 감안해 이날 임시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주정부 집계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케랄라에서는 폭우와 산사태 등으로 약 900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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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케랄라 산사태 피해 현장

인도 남부에서 몬순 우기 폭우로 발생한 대형 산사태 관련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30일(현지시간) 인도 케랄라주 와야나드 지역 메파티 타운 인근 언덕 마을들을 덮친 산사태로 지금까지 최소 143명이 사망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산사태 직후 30여 명으로 파악됐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희생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백 명이 실종한 것으로 전해져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자와 실종자 외에 부상하거나 고립된 사람들도 수백 명에 달한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피해 지역에는 지난 29일과 30일 572㎜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30일 오전 1시 15분쯤 첫 산사태가 발생한 후 더 강력한 두 번째 산사태가 이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약 10㎢의 지역이 두꺼운 흙더미로 뒤덮였고 주택과 공공 인프라 등도 파괴됐습니다.


현재 군 병력과 구조대원들이 구조·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계속되는 폭우와 약해진 지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120여 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 당국은 이번 산사태와 계속되는 폭우 등을 감안해 이날 임시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케랄라주는 인도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주정부 집계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케랄라에서는 폭우와 산사태 등으로 약 900명이 사망했습니다.

2018년 대홍수 때는 주 전역에서 483명이 숨졌습니다.

인도에서는 보통 6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몬순 기간에 1년 강수량의 대부분이 집중됩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에는 몬순 기간이 평소보다 길어지고 강도도 세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 탓에 기상 이변이 잦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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