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계·시민사회 "이진숙 역대 최악 공직자, 자진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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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임명하자, 더불어민주당과 언론계, 시민사회단체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공영방송 장악과 파괴로 가는 길"이라며 이 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과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의기억연대, 세월호와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등 단체들은 "이 위원장은 시대착오적 언론관과 극우적으로 편향된 반민족·반민주적 역사인식을 갖고 있으며, 법인카드와 관용차 부정사용 의혹이 제기된 역대 최악의 공직 후보자"라며 이 위원장 스스로 사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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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임명하자, 더불어민주당과 언론계, 시민사회단체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공영방송 장악과 파괴로 가는 길"이라며 이 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과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의기억연대, 세월호와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등 단체들은 "이 위원장은 시대착오적 언론관과 극우적으로 편향된 반민족·반민주적 역사인식을 갖고 있으며, 법인카드와 관용차 부정사용 의혹이 제기된 역대 최악의 공직 후보자"라며 이 위원장 스스로 사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이 위원장이, 인사청문회에서 위안부 강제성을 묻는 질문에 '논쟁적 사안이기 때문에 답변하지 않겠다'고 답했는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서 무엇이 논쟁적이고 어디가 개별적이냐"고 따졌습니다.
장신환 전 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장은 "윤석열 정부는 5.18민주화운동을 헌법 전문에 게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언론 장악을 위해서 임명하는 인사를 보면 5·18을 폄훼하고 천박한 역사인식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인 단원고 이창현 군의 어머니 최순화 4.16세월호가족협의회 대외협력부장은 "이 위원장이 보도본부장이던 2014년 MBC가 내보낸 세월호 보도는 유가족에게 너무도 가혹했다"며 "'전원 구조'라는 오보에 이어 사망보험금 뉴스로 내보내 유가족을 폄훼하고 고립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정민 10.29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위원장은 "이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이태원 참사를 두고 '좌파 시민단체, 좌파 언론 뒤에는 대한민국을 뒤엎으려는 기획자들이 있었을 것'이라는 음모론을 제기했다"며 "참사를 왜곡하는 전형적인 물타기 프레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언련 등 언론단체들은 오늘 서울중앙지검에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 등으로 고발하고, 오후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이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22665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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