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청년 복지포인트’ 2차 1만3000명 모집

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2024. 7. 3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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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소·중견기업 등 재직 청년 12일까지 접수
120만원 상당 복지포인트 분기별 30만원 나눠 지급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경기도는 올해 '청년 복지포인트' 2차 참여자 1만3000명을 오는 1일부터 1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청년 복지포인트'는 경기도 소재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업체, 비영리법인에서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는 재직자 가운데 월 급여 334만원 이하, 19~39세 도내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연간 120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병역의무 이행자는 병역 기간만큼 신청 연령(최고 3년)이 연장된다.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올해 청년 복지포인트 대상자는 총 3만6000명으로 6월 1차 때 1만3000명을 모집했으며, 이번 2차 모집에 1만3000명을 모집한다. 또 10월 3차 모집에 1만 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지급 대상자로 선정되면 120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분기별 30만원)를 받는다. 청년 복지포인트는 전용 온라인 쇼핑 공간인 '경기청년몰'에서 문화생활, 자기개발, 건강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선정 대상자는 3개월마다 거주지, 사업장 규모, 근무시간 등 자격조건에 대한 자격조건 유지 검증을 해야 한다.

모집 기간은 8월1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다.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월 급여가 낮은 순으로 선정하되 급여가 동일한 경우 ▲직장 근속기간 ▲경기도 거주기간 등을 평가해 9월9일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청년 복지포인트 사업은 내일채움공제, 청년 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등 타 자산 형성 지원사업 참여자도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 사업인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과 '청년 노동자 통장' 사업 중 한 사업에 참여하는 기간에는 다른 사업에 중복으로 참여할 수 없다. 또 공기업·공공기관에 다니는 노동자도 지원이 제한된다.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상담콜센터(1577-0014)로 문의하면 된다.

이인용 도 청년기회과장은 "청년 복지포인트는 도내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업체 등에서 일하는 청년들의 복리후생 향상을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그 밖에도 자기 계발 지원이나 활동공간 지원과 같은 도에서 운영하는 많은 청년 지원 사업들에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도, 대포차 추적·조사 24대 적발 공매·고발 조치

경기도는 올해 개인 소유 체납차량 2047대의 책임보험 가입 내역을 조사해 362대를 대포차 의심 차량으로 보고 차량 소재를 추적·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도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대포차 의심 차량 362대 중 106대를 추적해 24대를 적발해 공매 및 고발 등의 조치를 취했다.

자동차는 정상적인 중고차 거래 및 환가절차(경매·공매)를 통해 소유권이 이전돼야 하지만, 비정상적 거래를 통해 제3자가 점유해 운행하면서 각종 과태료 및 세금 등을 체납하여 불법운행 대포차가 된다. 

대포차는 실제 점유자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여러 법적책임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한다.

도는 전반기에 추적 조사를 못한 차량과, 하반기 조사 대상 등을 합쳐 대포차 의심 차량 260대에 대해서도 10월까지 시군 합동단속 등 지속적인 조사, 추적, 강제 견인을 한다는 방침이다.

◇ 도 산림환경연구소, 폭우 피해 '포천 오리나무' 후계목 생산 추진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최근 내린 폭우로 부러진 포천시 관인면 초과리 국내 최고령 오리나무(천연기념물 제555호, 수령 230살 추정) 후계목 생산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호우로 부러진 오리나무 ⓒ경기도 제공

초과리 오리나무는 지난 23일 경기북부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 이후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밑둥이 뿌리째 뽑혀 소생이 불가능하다'라는 판정을 받았다.

이에 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천연기념물 오리나무와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후계목 생산을 위해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부러진 오리나무의 가지와 잎눈 등을 채집했고 지난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조직배양 실험에 들어갔다.

조직배양은 채집한 조직의 잎눈이나 어린줄기에서 새순과 뿌리를 발달시켜 식물체를 만들거나 조직에 상처를 내어 발생한 세포를 배양하고 그 세포로부터 식물체를 만드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초과리 오리나무는 높이 21.7m, 가슴높이 둘레 3.4m에 이르며 2019년 9월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바 있다.

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앞서 2018년 6월 26일에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보호수 느티나무(530년)가 비바람에 부러졌을 때도 조직배양으로 후계목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도 산림환경연구소는 느티나무 후계목을 수원시에 기증하고 일부는 물향기수목원에서 보존 중이다.

유충호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경기도 보호수 관리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오래된 노거수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면서 "경기도 식물 종 보존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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