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24] 의정부시, 소각장 현대화 '첫 발'

의정부미술도서관, '나·친구·꿈을 만나다' 프로그램 진행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꼼짝마!

(시사저널=염기환 경기본부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폐기물 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수순에 돌입했다.

최근 의정부시가 개최한 환경자원센터(자원회수시설 신설) 선호시설화 주민경청회 역시, '소각장 현대화 사업'을 위한 채비의 일환이다.  

경청회에서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수행 중인 한국종합기술의 설명이 있었다. 주민편익시설에 대한 선호도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됐다.

시는 첫 단계로 환경자원센터(자원회수시설 신설) 선호시설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경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기획재정부 및 환경부 등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7월 개최된 '의정부 생활폐기물과 소각 및 처리시설 문제해결 시민공론장'을 통해 지난 5년간 진척이 없던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한 바 있다.

당시 김동근 시장은 시민들이 직접 설계한 공론장 결과를 전면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시민공론장을 통해 폐기물 처리시설을 신설하는 것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내고, 입지를 결정한 것도 유의미한 결과로 받아들여졌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 미래를 위한 중요한 결정을 시민들과 함께 해나갈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중요한 문제일수록 시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치열하게 논의해 시민과 함께 의정부시에 당면한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의정부시 미술도서관, 여름방학 그림책 테라피 운영

의정부시 미술도서관은 지난 23일부터 8월13일까지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그림책 테라피 프로그램 '그림책에서 나·친구·꿈을 만나다'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그림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건강한 자아를 찾고 치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된 그림책 독서 연계 수업이다. 

특히 그림책놀이상담사 자격을 취득한 '행복마녀' 동아리의 재능기부로 운영된다.

첫 수업은 지난 23일에 진행됐으며, 그림책 '넌 (안)작아'를 읽고 클레이를 이용한 미술 활동을 통해 타인의 감정을 존중하는 법을 배웠다.

이어서 30일은 '소중한 벗 만들기' 주제로 '상자 속 친구' 수업이 진행됐다.

오는 8월6일에는 '가족의 존재'를 주제로 '엄마 자판기'와 8월13일에는 '콤플렉스를 대하는 자세'를 주제로 '짧은 귀 토끼' 수업이 예정돼 있다.

프로그램의 모집 마감 여부와 더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미술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 문의는 의정부미술도서관으로 연락하거나 홈페이지 공지를 참고하면 된다.

◇의정부시,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방지 캠페인 실시

의정부시는 지난 23일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 제도 운용의 투명성 높이기 위해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방지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의정부시,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방지 캠페인 실시 ⓒ의정부시 제공

이번 캠페인은 최근 증가한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사례가 화물차주들의 부정수급 유형에 대한 인식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관내 주유소를 방문해 주유소 사업자와 화물차주를 대상으로 홍보물을 배포하고 부정수급 유형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의정부시는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의심 사례 182건을 조사한 결과, 15명의 부정수급 화물차주를 적발했다. 이들에게는 의견 제출 기간 후 소명 여부에 따라 유가보조금 지급정지 6개월 또는 유가보조금 환수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다.

정영민 버스정책과장은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행위 유형을 홍보하고자 화물자동차 위반행위 NO 캠페인을 추진했다"며 "하반기에는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사실조사를 실시하여 유가보조금 지급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부정수급으로 인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