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기준금리 0.25%로 인상…국채 매입 절반으로 축소(상보)

권진영 기자 2024. 7. 3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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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일은)이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금리 인상 방침을 확정했다.

NHK에 따르면 일은은 단기 시장금리를 기존 0%~0.1%에서 0.25% 정도로 끌어올렸다.

일은의 추가 금리 인상은 마이너스 금리가 종료된 지난 3월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또 금리를 올린 후 또 인상하는 '추가 금리 인상'이 실시된 것은 2007년 2월 이래 처음이며, 국채 매입 축소와 함께 금융 정책 정상화를 한층 진전시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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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기존 0%~0.1%에서 0.25%로
'추가 금리 인상'은 2007년 2월 이후로 처음
지난 6월 13일 일본 도쿄에 있는 일본은행 본사에 일본 국기가 걸려있다. 2024.06.13. ⓒ AFP=뉴스1 ⓒ News1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은행(일은)이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금리 인상 방침을 확정했다.

NHK에 따르면 일은은 단기 시장금리를 기존 0%~0.1%에서 0.25% 정도로 끌어올렸다.

일은의 추가 금리 인상은 마이너스 금리가 종료된 지난 3월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또 금리를 올린 후 또 인상하는 '추가 금리 인상'이 실시된 것은 2007년 2월 이래 처음이며, 국채 매입 축소와 함께 금융 정책 정상화를 한층 진전시킬 전망이다.

일은은 지금까지 대규모 양적 완화의 일환으로 지속해서 국채를 매입해 왔다. 기존에는 월간 6조엔(약 54조 원)씩 매입해 왔지만 2026년 1~3월 중으로 이를 월간 3조엔(약 28조 원) 정도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일본은행은 임금 상승 움직임에 힘입어 2% 물가 상승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해 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종합 수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 27개월 연속 2%를 웃돌았다.

또한 엔화 약세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엔화 약세로 수입물가가 오르면 물가가 예상보다 상승해 소비 심리가 식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엔화 약세, 달러 강세 국면이 전환될지도 주목된다. 우에다 가즈오 일은 총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경위와 목적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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