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Q 영업익 2081억…MLCC·고성능기판 쌍끌이에 '봄날'

한재준 기자 2024. 7. 3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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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009150)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08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MLCC를 담당하는 컴포넌트 부문은 2분기 매출이 1조 16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499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 매출은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920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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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6조, 전년동기比 16%↑…3분기 IT·AI용 MLCC 판매 확대
필리핀 법인선 전장용 MLCC 양산 준비…FC-BGA 판매 순항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삼성전기 제공) ⓒ News1 강태우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삼성전기(009150)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08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 58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산업 및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서버용 기판 등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기판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 만에 2000억 원대를 회복했다. 시장 예상치(2078억 원)에 부합하는 수치다.

MLCC를 담당하는 컴포넌트 부문은 2분기 매출이 1조 16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PC·TV·가전·서버 등 IT·산업용 및 전장용 MLCC 공급이 늘어난 영향이다.

3분기에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고부가 IT용 MLCC 및 AI 서버에 탑재되는 고온·고압 MLCC 등 산업용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전장용 MLCC 수요 증가에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필리핀 생산법인에서 전장용 MLCC 초도 양산을 준비하고 거래선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499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RM 프로세서용 기판, 메모리용 기판 등 BGA와 서버·전장용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고부가 패키지기판 판매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삼성전기는 3분기에도 대면적·고다층 기판 수요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서버·네트워크 등 고부가 FC-BGA 판매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AI PC 및 플래그십 스마트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BGA 제품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 매출은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920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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