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다저스전 무안타...10회 끝내기 득점에 위안 [MK현장]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타석에서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 팀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고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을 한것에 위안을 삼아야했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홈경기 8번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2로 내려갔다.
팀 승리에서 위안을 찾았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연장 10회 1사 만루에서 나온 도노번 솔라노의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6-5 승리. 선행 주자로 나가 있던 김하성은 여기서 결승 득점을 만들었다.
3회 첫 타석에서는 가운데 몰린 공을 노렸으나 3루 땅볼로 물러났고, 5회와 7회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에는 풀카운트에서 높은 코스 패스트볼에 당했고, 7회에는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배트가 헛나갔다. 7회 장면에서 김하성은 타구가 땅에 닿았다고 주장했지만, 댄 이아소나 주심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글래스노의 호투를 인정해야했다. 글래스노는 이날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압도했다.
평균 구속 89.7마일의 슬라이드, 96.1마일의 포심 패스트볼, 82.9마일의 커브, 96.4마일의 싱커를 고루 섞어가며 승부했다. 총 14차례 헛스윙을 유도했다.
샌디에이고는 2회 매니 마차도의 솔로 홈런, 3회 루이스 아라에즈, 주릭슨 프로파,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뺏었지만, 글래스노를 상대로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그사이 샌디에이고 선발 맷 월드론은 4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에만 여덟 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고전했고 이 과정에서 5점을 허용했다. 무사 1, 3루에서 개빈 럭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점수를 내줬고 계속된 2사 1루에서 제이슨 헤이워드의 땅볼 타구가 1루 파울라인 타고 빠져나가 2루타가 되며 꼬이기 시작했다. 앤디 파헤스에게 중전 안타, 이어 캐반 비지오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피해가 커졌다.
피홈런 허용 이후 4회까지 피안타 한 개만 허용하며 안정을 찾았지만, 이미 너무 많은 실점을 내준 뒤였다.
마무리를 위해 올라온 블레이크 트레이넨 상대로 마차도와 잭슨 메릴이 연거푸 홈런을 때리며 순식간에 5-5 동점을 만들었다.
두 선수는 수비에서도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3루수 마차도는 4회 키케 에르난데스의 파울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3루 상대 더그아웃에 팔을 뻗어 타구를 잡는 묘기를 선보였다. 8회에는 비지오의 파울 타구를 펜스 바로앞에서 잡아냈다. 중견수 메릴은 8회 키케 에르난데스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았다.
김하성은 9회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주자는 없었지만, 홈런 하나면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상황. 까다로운 투수 상대로 잘 싸웠지만,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대신 10회말 선행주자로 2루에 나갔다. 로베르트 수아레즈의 압도적인 투구로 10회초 실점을 막은 샌디에이고는 10회말 카일 히가시오카의 볼넷과 루이스 아라에즈의 희생번트, 주릭슨 프로파의 고의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투수교체를 시도했다. 그러나 투수코치가 한 차례 마운드를 방문한 상황에서 바로 교체할 수는 없었다. 심판진의 제지를 받고 다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시간 지연으로 볼 1개를 내주며 불리한 위치에 몰렸다. 결과는 결국 샌디에이고의 끝내기 승리.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1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 2삼진 기록했다. 1회 볼넷 출루 이후 득점 뒤에는 소득이 없었다. 5회에는 일본대표팀 동료 마쓰이 유키와 투타 대결을 벌였는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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