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정치지도자 하니예, 이란서 암살…이스라엘 소행"

박양수 2024. 7. 31. 13: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하마스가 31일(현지시간) 밝혔다.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지구 전쟁 와중에 하마스의 고위 지도자 하니예가 이란 심장부에서 살해됨으로써 중동 정세가 앞이 보이지 않는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우려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란 대통령 취임식 당일 이란서 살해"
가자지구 전쟁 중 중동 정세 격랑 전망
하마스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엘 하니예. [A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하마스가 31일(현지시간) 밝혔다.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지구 전쟁 와중에 하마스의 고위 지도자 하니예가 이란 심장부에서 살해됨으로써 중동 정세가 앞이 보이지 않는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하니예가 전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도 성명을 통해 하니예가 테헤란에서 살해됐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그와 이란혁명수비대가 그의 거주지에서 표적이 됐다고 전했다. 하니예는 이란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차 이란을 방문 중이었다.

하니예는 하마스 고위 지도자 중 한명으로, 정치국을 이끌어왔으며 30일 열린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했다.

하니예는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하마스의 대승을 이끌고 총리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선거 결과를 둘러싼 하마스와 파타(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주도)간 갈등 속에 해임됐다.

2007년 하마스가 일방적으로 가자지구 통치를 시작하면서 가자지구의 하마스 지도자를 맡았다.

하니예는 2017년 2월 가자지구 지도자 자리를 야히야 신와르에게 넘기고 같은 해 5월 하마스 정치국장으로 선출된 뒤 카타르에서 생활해왔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