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업황 개선에 10조원대 영업이익…전년동기 대비 14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10조원대 영업이익을 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반도체 사업부만에서만 6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이같은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3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4조700억원, 영업이익 10조4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10조원대 영업이익을 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반도체 사업부만에서만 6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이같은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3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4조700억원, 영업이익 10조4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60조원)은 23%, 영업이익(6700억원)은 1462% 상승한 수치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매출이 28조5600억원, 영업이익 6조450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DS부문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 대비 38.6%, 영업이익은 61.8%를 차지한다.
지난해 ‘반도체 한파’로 1년간 15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에 발목을 잡았던 DS부문이 이번에는 삼성전자 실적을 견인하는 동력으로 작용하게 된 것이다.
DS 부문 실적 상승 요인은 1분기부터 이어진 메모리 등 반도체 업황 개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가격이 상승과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에 따라 실적 개선에 탄력이 붙었고, 재고 상황도 더욱 나아졌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반기에도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온디바이스 AI’(AI기술 탑재) 시대가 열리고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와 일반 기업체의 AI 서버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고성능·고용량 D램과 낸드 수요는 급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무엇보다 삼성전자가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HBM3E의 엔비디아 납품 여부는 실적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4세대인 HBM3의 엔비디아 납품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고, HBM3E의 테스트는 진행중이다.
지금까지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외신에서는 삼성전자의 HBM3E가 이르면 3분기, 늦어도 4분기에는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 사업(MX)과 네트워크(NW) 부문 매출 27조38000억원, 영업이익 2조2300억원 등을 기록했다. 연초에 출시한 갤럭시S24 시리즈의 판매효과가 줄면서 영업이익은 1분기(3조5100억원) 대비 1조2800억원 줄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