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도 읽고 더위도 쫓고"…부산 '무더위 쉼터'로 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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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낮 12시 기준 33도를 넘는 더운 날씨에 부산 연제구 무더위 쉼터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
연제구는 폭염을 대비해 경로당, 도서관, 복지관 등 70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연제도서관에서는 방문객들이 에어컨 밑에서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보며 작업을 하고 있었다.
다른 무더위 쉼터인 연제 밤골작은도서관에는 한 여성이 어린이들에게 동화를 읽어주기도 하고 바로 옆에서는 만화책을 읽는 어린이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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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31일 낮 12시 기준 33도를 넘는 더운 날씨에 부산 연제구 무더위 쉼터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
연제구는 폭염을 대비해 경로당, 도서관, 복지관 등 70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연제도서관에서는 방문객들이 에어컨 밑에서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보며 작업을 하고 있었다.
다른 무더위 쉼터인 연제 밤골작은도서관에는 한 여성이 어린이들에게 동화를 읽어주기도 하고 바로 옆에서는 만화책을 읽는 어린이도 볼 수 있었다.
연제도서관을 찾은 김상수 씨(59)는 "도서관에서 컴퓨터를 사용할 수도 있고 에어컨도 시원해 편안하게 작업을 할 수 있어 자주 도서관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김선진 씨(22)는 "카페를 가는 것도 좋지만 눈치가 보여서 오래 앉아있을 수가 없다"며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고 오랫동안 앉아서 공부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친구와 이곳을 방문한 이도윤 군(11)은 "안에서 책도 읽고 에어컨 바람도 쐴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자주 방문할 예정"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딸과 함께 밤골작은도서관을 찾은 박승균 씨(45)는 "날이 더워 밖에 나가서 같이 놀기는 힘든 점이 있다"며 "이곳에 앉아서 휴식도 취하고 아이는 아이대로 놀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연제구 관계자는 "평소 나이를 가리지 않고 책을 읽으러 오시거나 그냥 휴식하러 오시는 분들도 많다"며 "부담없이 찾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한편 부산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10일 넘게 지속되고 있다. 이날 아침 부산시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니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과 휴식을 취하라"는 안전문자를 보냈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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