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경기도 소비자 피해 209건…여행·관광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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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티메프)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경기도 내 소비자 피해가 209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 관련해서는 한국소비자보호원으로 이첩시켜 지원하고 있다. 중앙부처에서 중소업체 등의 피해 접수 중이라 그쪽에서 정리되면 경기도 상황도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관계 부처에서 내놓는 방안 등을 살펴보고 혹시라도 미흡한 부분이 있으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금융 지원 등을 검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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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 업체 피해 동향 파악…지원 방안 준비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티몬·위메프'(티메프)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경기도 내 소비자 피해가 209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는 여행·관광 분야에 집중됐다.
경기도는 티메프 입점 중소업체에 대해서는 정부의 구제 방안 등을 토대로 필요한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31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전날까지 여행·숙박·항공 관련 131건, 입장권 26건, 상품권 26건, 기타 26건 등 총 209건의 소비자 피해가 도에 접수됐다. 이 중 취소·환불 완료는 9건으로 확인됐으며, 카드사 등을 통한 취소 절차 안내 90여건, 판매점 취소 요청 60여건 등을 완료했거나 진행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가 판매하는 관광상품인 '경기투어패스'도 피해를 입었다.
공사가 지난달부터 티메프를 통해 판매한 '경기투어패스'는 500여 개다. 이 중 340여 개는 티메프 측에 환불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94개는 미접수된 건으로 확인, 환불 요청이 들어올 경우 공사는 대행업체를 통해 환불해줄 방침이다.
가장 저렴한 금액권인 1만9900원을 기준으로 볼 때 1000만원 가량의 손실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그러나 공사는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먼저 공사 자금으로 환불해 주고, 이후 티메프에 구상권을 청구해 돌려받을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대행사를 통해 판매된 수량을 고려하면 현재 환불금액은 500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소비자의 피해가 없도록 최대한 빠른 환불처리를 대행업체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도는 티메프 입점 중소업체 피해에 대해 동향 파악 등 예의 주시하고 있다. 정부의 구제 방안 등을 토대로 별도의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 관련해서는 한국소비자보호원으로 이첩시켜 지원하고 있다. 중앙부처에서 중소업체 등의 피해 접수 중이라 그쪽에서 정리되면 경기도 상황도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관계 부처에서 내놓는 방안 등을 살펴보고 혹시라도 미흡한 부분이 있으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금융 지원 등을 검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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