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교육·힐링 한번에'…진해 해양관광 활성화에 430억 투입

김용구 기자 2024. 7. 3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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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진해구 명동에 있는 진해해양공원 일대의 해양레저 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창원시는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2024년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해수부는 2019년도부터 해양레저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전국을 7대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 거점 도시 조성을 위한 공모사업을 추진해 왔다.

우선 사계절 해양레저를 즐기는 도시형 해양레저 거점 조성을 목표로 음지도에 '바다블라썸 센터'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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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도에 카누 등 즐기는 센터 조성
750m 스카이워크·조망대 등도 설치
명동마리나 연계 요트 투어 등 구상
"산업도시 벗어나 해양레저 도시로"

경남 창원시 진해구 명동에 있는 진해해양공원 일대의 해양레저 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교육 체험과 힐링까지 한번에 누리는 거점으로 조성돼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는 남해안 관광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2024년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사업’에 선정돼 해양레저관광 기능이 강화되는 진해해양공원 일대 전경. 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2024년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해수부는 2019년도부터 해양레저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전국을 7대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 거점 도시 조성을 위한 공모사업을 추진해 왔다.

‘한려수도권’에 속하는 창원시는 경남도와 함께 ‘바다랑 섬(썸)타는 진해’라는 슬로건으로 참여해 울산시(동남권)와 인천시(수도권)를 제치고 선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국비 215억 원, 도비 100억 원 등 430억 원을 들여 해양공원이 들어선 음지도와 우도, 소쿠리섬은 물론 육지 항만까지 활용해 관광 기능을 강화한다.

우선 사계절 해양레저를 즐기는 도시형 해양레저 거점 조성을 목표로 음지도에 ‘바다블라썸 센터’를 조성한다.

지상 3층, 건물 전체 면적 4400㎡ 규모로 높이 15m의 다이빙 풀, 입체 카누 체험장, 레저 놀이터, 레스토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해양공원에 전시 중인 진해함을 활용한 선박 탈출, 해양 생존 수영을 체험하는 시설 등이 구축된다.

이와 함께 시는 음지도 주변에 해군 군함 닻 형태의 ‘빅토리 스카이워크(길이 750m)’와 조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해군의 요람이자 이순신 해전지(안골포·웅포)가 있는 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을 앞세워 이곳을 꾸밀 예정이다.

우도에는 총 길이 800m의 해양산책로를 조성하고, 방파제에 경관 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 지역 바다 상품을 거래하는 ‘상생마켓’ 공간도 마련한다.

시는 시설 구축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탬프 투어, 어촌계 연계 해양 체험 등을 마련하고, 아쿠아슬론, 바다수영, 국제 드래곤보트 대회를 연다.

인근 명동 마리나 항만과 연계한 요트 투어 개최, 공유 요트제 등도 추진한다.

시는 올해부터 기본·실시 설계에 돌입해 이르면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진해신항의 항만산업과 해양레저관광산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산업도시’ 이미지에서 벗어나 ‘해양레저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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