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water “소양강·충주댐, 올해도 장마로부터 한강·수도권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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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과 남한강 홍수조절 역할을 맡은 소양강댐과 충주댐이 올여름 집중호우에도 수위를 조절해 수도권 한강유역 홍수 피해를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강의 홍수를 조절하는 소양강댐은 지난 18일 초당 최대 2천130㎥의 물이 유입되는 상황에서 유입량의 9% 수준인 초당 200㎥만 방류해 하류 피해를 최소화했다.
남한강 유역의 52% 홍수조절을 담당하고 있는 충주댐 역시 하류지역 홍수 저감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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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과 남한강 홍수조절 역할을 맡은 소양강댐과 충주댐이 올여름 집중호우에도 수위를 조절해 수도권 한강유역 홍수 피해를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파주에 하루 동안 385㎜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올여름에도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경기도 26개 시·군에 호우경보, 나머지 5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경기도가 올해 처음으로 비상대응 최고 수준인 ‘비상 3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
이날 중부지방 폭우로 한강수위가 급상승하면서 한강공원이 침수되고 잠수교 통행도 금지됐지만 소양강댐과 충주댐이 수위를 조절하면서 한강 하류에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북한강의 홍수를 조절하는 소양강댐은 지난 18일 초당 최대 2천130㎥의 물이 유입되는 상황에서 유입량의 9% 수준인 초당 200㎥만 방류해 하류 피해를 최소화했다. 소양강댐은 올여름 장마 기간(6월24일~7월27일) 댐에 유입된 총 6억5천만㎥의 물 중 80%인 5억㎥를 하류에 내려보내지 않고 저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한강 유역의 52% 홍수조절을 담당하고 있는 충주댐 역시 하류지역 홍수 저감에 기여했다. 댐에 유입된 총 17억4천만㎥의 물을 적극 조절해 13억8천만㎥만 방류했고 지난 19일 초당 최대 2천540㎥가 유입되는 상황에서 43% 수준인 초당 1천100㎥만 방류해 하류 홍수량을 저감시겼다. 50년 된 소양강댐과 40년 된 충주댐이 한강과 하류의 수도권을 방어한 것이다.
오승환 한강유역본부장은 “기후변화 심화로 물관리의 불확실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홍수 1차 방어선인 댐 관리자로서 기본에 충실한 마음 자세와 물관리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 모두가 안전한 유역 물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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