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수련회 참가자 40여 명 식중독 의심 증상…역학조사 진행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2024. 7. 3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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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의 한 기독교 수양관에서 열린 교회 연합 수련회에 참가한 4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3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광주시 재난상황실은 이날 오전 2시17분경 "교회 연합 수련회 중에 식중독이 발생한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수양관에서는 경기 광주 관외 지역의 몇몇 교회에서 온 240여 명의 중∙고등학생 신도와 인솔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9일부터 이날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연합 수련회가 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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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출장 뷔페 주문 음식 식사…보건당국, 식중독 발생 경위 조사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경기도의 한 기독교 수양관에서 교회 수련회에 참가한 4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합뉴스

경기도 광주의 한 기독교 수양관에서 열린 교회 연합 수련회에 참가한 4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3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광주시 재난상황실은 이날 오전 2시17분경 "교회 연합 수련회 중에 식중독이 발생한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으로 구토,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광주 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의심 환자는 40여 명이다.

해당 수양관에서는 경기 광주 관외 지역의 몇몇 교회에서 온 240여 명의 중∙고등학생 신도와 인솔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9일부터 이날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연합 수련회가 열리고 있었다.

참가자들은 수련 기간동안 광주시 관내의 한 출장 뷔페에서 주문한 음식을 식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남은 음식과 조리기구 등을 확보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병원에 입원 중인 수련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도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시 보건소는 환자 9명으로부터 인체검체를 채취해 검사기관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유증상자 상태와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 중이다.

방역 관계자는 "정확한 식중독 의심증상 발생 경위는 검체검사 결과가 나온 후에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원인규명과 함께 추가 환자발생 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수련회 참가 인원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어 의심 증상을 보이는 참가자나 병원 치료를 받는 인원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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