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수백만명 몰렸는데 ‘이곳’ 미분양 급증…“같은 경기도인데 이렇게 다르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의 주택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오른 반면 경기도 외곽에선 미분양이 계속 쌓여 경기지역 미분양 규모가 7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6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4037가구로 집계됐다.
서울과 인천, 부산 등의 미분양은 감소했지만 한 달 새 경기도 미분양 증가분(1080가구)이 강원도(1101가구) 다음으로 많았다.
경기도 미분양은 지난 2017년 6월 1만1229가구 이후 7년만에 최대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는 ‘쑥쑥’
경기도 미분양 1만채 육박
평택·안성 지역서 급등
대구는 줄어 최악 벗어나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6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4037가구로 집계됐다. 5월보다 1908가구 늘었다. 서울과 인천, 부산 등의 미분양은 감소했지만 한 달 새 경기도 미분양 증가분(1080가구)이 강원도(1101가구) 다음으로 많았다.
이로써 지난달 말 기준 총 미분양 가구 수는 경기도가 9956가구로, 그간 미분양이 심각했던 대구(9738가구)를 제치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경기도 미분양은 지난 2017년 6월 1만1229가구 이후 7년만에 최대치다.
경기도에선 주로 평택과 안성에서 미분양이 급증했다. 두 지역 미분양이 경기도의 40%를 넘길 정도다.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도 11개월 연속 늘었다. 지난달 말 기준 총 1만4856가구로 5월 말 1만3230가구보다 12% 이상 급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0월 1만6084가구 이후 3년 8개월만에 가장 많다. 특히 울산의 악성 미분양이 5월 206가구에서 6월 728가구로 껑충 뛰어 주목된다.
아파트보다 빌라 등 비아파트 인허가 감소 폭이 더 큰 점도 주목된다. 올 상반기 아파트 인허가는 작년 상반기보다 24.5% 줄었지만 비아파트는 35.8% 감소했다. 한 시공사 관계자는 “부동산 금융(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시행사 등 사업자들이 신규 주택 개발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며 “인허가 감소로 향후 주택 공급난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주택 착공은 6월 2만712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5%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주택 착공이 전년보다 45% 줄어든 만큼 올해 착공 증가는 기저 효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6월 분양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수도권 분양이 5월보다 49.1% 늘어난 반면 지방은 23.5% 감소해 대조됐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MZ세대 전공의 정말 무섭다”…전공의 7645명 뽑는데, 마감일 되도 지원자 거의 없어 - 매일경제
- “한국은 6천만원인데”…파리 올림픽 포상금 1위 홍콩, 얼마 주길래 - 매일경제
- "액션영화에 캐스팅해야 해" 일론 머스크도 반한 김예지 - 매일경제
- “아들 옷 사러 간 아빠, 피팅룸 가더니”…요즘 4050 ‘이곳’서 옷 산다 - 매일경제
- 1만4천km 날아왔는데 5초만에 탈락…파리 올림픽, 이 선수 ‘화제’ - 매일경제
- 장마철 ‘무료나눔’ 우산 몽땅 가져간 여성…“우산꽂이까지 가져갔다” - 매일경제
- “어떡하지 도망갈 데도 없는데”…신혼집 ‘깜짝 공개’한 조민 - 매일경제
- “가서 고생 좀 하다 와”…직원들 기피하던 ‘이곳’ 주재원, 이젠 손들고 간다는데 - 매일경제
- “올림픽 보다 ‘한국 남자’에 반했다”…‘펜싱 금’ 오상욱, 글로벌 여심도 찔렀다 - 매일경
- ‘뜨거운 눈물’ 무서운 대학생 이준환, 세계랭킹 1위 벨기에 선수 꺾고 동메달 가져왔다…허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