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일본은행, 금리 0.25%로 인상…2018년 이후 최고 수준

주형연 2024. 7. 3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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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4개월 만에 다시 올렸다.

31일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 0~0.1%에서 0.25%로 인상하기로 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3월 회의에서 17년 만에 금리를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으나, 이후 열린 두 차례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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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매입 규모도 2026년까지 절반으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연합뉴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4개월 만에 다시 올렸다. 국채 매입 규모도 2026년 1분기까지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31일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 0~0.1%에서 0.25%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로써 일본 단기금리는 리먼 브러더스 사태 직후로 금리가 0.3% 전후였던 2008년 12월 이후 15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3월 회의에서 17년 만에 금리를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으나, 이후 열린 두 차례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일본은행은 3월 금리 인상 이후 임금 상승 등으로 물가가 2% 넘게 오르고 경기도 회복된다고 판단해 이번에 추가 금리 인상을 결정한 것으 보인다.

일본에서 6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전년 같은 달보다 2.6% 상승하며 27개월 연속 2% 넘게 올랐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달 18일 참의원(상원) 재정금융위원회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 "다음 회의까지 입수 가능한 경제·물가·금융 정세에 대한 데이터에 달려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인상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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