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임대만 다녔는데 ‘대반전’…바르셀로나서 입지 되찾을 가능성 ↑

강동훈 2024. 7. 3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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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센터백 클레망 랑글레(29·프랑스)가 새 시즌 입지를 되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당초 올여름 떠날 가능성이 컸던 그였지만, 프리시즌 기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새롭게 부임한 한지 플리크(59·독일) 바르셀로나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그렇다고 랑글레가 올여름 잔류하는 게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현재로선 새 시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뛸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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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르셀로나 센터백 클레망 랑글레(29·프랑스)가 새 시즌 입지를 되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당초 올여름 떠날 가능성이 컸던 그였지만, 프리시즌 기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새롭게 부임한 한지 플리크(59·독일) 바르셀로나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 매체 토트 코스타 데 카탈루냐에 따르면 랑글레는 프리시즌 기간 플리크 감독에게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플리크 감독은 랑글레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에 만족하면서 높게 평가하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랑글레가 올여름 잔류하는 게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현재로선 새 시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뛸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특히 프리시즌 기간 랑글레가 수비라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거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잔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당초 랑글레가 지난 2시즌 동안 토트넘 홋스퍼와 애스턴 빌라로 임대를 떠나는 등 입지를 완전히 잃은 데다, 여전히 재정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고액 주급자인 랑글레를 방출할 거로 전망됐던 것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대반전’이다.


특히 지난 시즌 랑글레가 애스턴 빌라에서 임대 생활할 당시 기회를 받지 못해 경쟁력을 잃어 방출 가능성이 더 컸던 것을 생각하면 놀라움이 앞선다. 실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18라운드 만에 기회를 받은 랑글레는 이후 32라운드부터 다시 벤치로 내려갔다.

더군다나 랑글레는 이미 알나스르와 알이티하드클럽 등 사우디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이적료를 받고 매각할 절호의 기회였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랑글레는 플리크 감독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고, 잔류하는 쪽으로 기류가 바뀌었다.

랑글레는 지난 2018년 여름 세비야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입단 초반에는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잦은 실책과 부상,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가 지속되면서 실망스러운 모습만 남겼다.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160경기(7골·3도움)를 뛰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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