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7개 터널에 첨단 LED 기술 적용···큐브스LED, 사업 확장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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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을 앞세워 LED조명 분야를 선도하는 부산지역 기업이 국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oT(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융합 솔루션 기업 큐브스LED는 낮은 휘도와 조도 때문에 교통사고가 잦고 과도한 전기 사용으로 악명 높았던 황령터널에 설치된 나트륨등을 첨단 기술이 적용된 LED(발광다이오드)등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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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최소 40% 절감
기술력 앞세워 해외 시장 개척
신기술을 앞세워 LED조명 분야를 선도하는 부산지역 기업이 국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oT(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융합 솔루션 기업 큐브스LED는 낮은 휘도와 조도 때문에 교통사고가 잦고 과도한 전기 사용으로 악명 높았던 황령터널에 설치된 나트륨등을 첨단 기술이 적용된 LED(발광다이오드)등으로 교체했다.
이 외에도 부산시, SKT 등과 손잡고 장산1·2터널, 두명터널, 만덕2터널, 개좌터널, 방곡터널 등 부산지역 7개 터널에 IoT 스마트그린터널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터널에는 조도(휘도)연계형 ‘스마트 디밍’ 기술이 적용된 LED등(5000K 주광색)이 설치된 상태로, 내부와 외부의 급격한 휘도 차이 때문에 순간적으로 시야 장애를 일으키는 ‘블랙홀’이나 ‘화이트홀’ 현상이 없어지게 됐다.
또 교통량이 적은 시간 때에 자동으로 휘도를 낮춰 전기 소모를 혁신적으로 줄였다. 큐브스LED 관계자는 “이 기술 적용으로 7개 터널의 전기료 절감과 교통사고예방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큐브스LED는 IOT 기술과 녹색 스마트 LED 기술을 가로등, 바닥신호등, 도로표지병 등 각종 LED 제품에 융합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조명 발전을 위해 연구 개발하고 있다.
특히 날씨가 흐려질 때 가시성이 약해지는 백색 LED가로등을 주목도가 높은 주황색으로 시정계를 통해 변화시키는 ‘색온도 제어 시스템’과 특허 소자 기술을 활용해 기존 제품에 비해 지속 시간을 최소 3배 이상 늘린 바닥 표지병 기술 등은 업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제주 등 전국에서 쌓아온 시공 실적과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2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청사에서 타슈켄트주와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우즈베키스탄의 투자 산업통상부와 현지 기업과의 협력 생산을 위한 공장과 국가사업지원을 받는 내용의 MOA(합의각서)도 체결했다.
협약은 스마트신도시 개발을 준비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이 큐브스LED의 스마트 융합 기술에 관심을 보이며 방문을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협약서에는 누랍샨 시티에 스마트 가로등, 바닥 신호등, 바닥경관 조명과 미디어파사드 LED디스플레이 설치 등 스마트 기술기반의 도시 구축을 위한 내용이 담겼다.
이 자리에서 조이르 미르자예프 타슈켄트 주지사는 이후 개발되는 15개 이상의 신도시에 큐브스 LED의 최우선 설치권한을 부여하겠고 약속했다.
노승훈 큐브스LED 대표는 “국내에서 쌓아 올린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토태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사활을 걸려고 한다”면서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등 신흥 아시아 시장과 중앙아시아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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