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학생운동부' 창단…"전학가지 않도록"

최호원 기자 2024. 7. 31. 12: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경기도 성남시가 시 체육회 소속의 '학생운동부'를 창단했습니다.

성남시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선수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지 않도록 전국 최초로 시 체육회 소속의 학생운동부를 창단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기도 성남시가 시 체육회 소속의 '학생운동부'를 창단했습니다. 지역 내 학교 운동부들이 줄면서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야 했던 선수들이 계속 지역에 남아 운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성남시의 야외 양궁장, 인근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선수들이 열심히 활시위를 당깁니다.

아직은 어린 학생들이지만, 최근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선배들의 뒤를 잇기 위해 구슬땀을 흘립니다.

실내 체육관에서는 배드민턴 연습이 한창입니다.

성남시청 소속 성인 선수들이 직접 고등학생 선수들의 공을 받아주고, 조언도 해줍니다.

성남시내에 양궁 또는 배드민턴 운동부를 갖춘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모두 4곳.

하지만 고등학교는 한 곳도 없습니다.

성남시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선수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지 않도록 전국 최초로 시 체육회 소속의 학생운동부를 창단했습니다.

[박희수/배드민턴 선수 (판교고 2학년) : (학생운동부가) 생기기 전에는 운동을 하기 위해 타 지역으로 전학을 가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성남시에서 운동과 공부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선수단은 배드민턴 4명, 양궁 3명 등 선수 7명과 지도자 2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정은혜/양궁 선수 (숭신여고 1학년) : 집이랑 가까운 곳에서 훈련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성남시 체육회에서 좋은 성적 거둬서 성남시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학생운동부는 재학 중인 학교와 관계없이 클럽 형태로 운영되며, 성남시는 훈련비와 대회 출전비 등 올해 말까지 8천5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제 일, 영상제공 : 성남시청)

최호원 기자 bestige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