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 7.4만가구… 3개월 만에 9000가구 증가

이화랑 기자 2024. 7. 3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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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약 7만4000가구로 늘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1만4000가구를 넘어 11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31일 국토교통부의 '2024년 6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7만4037가구로 전월 대비 1908가구(2.6%) 증가했다.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4856가구로 전월 대비 1626가구(12.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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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미분양 1만4000가구, 11개월째 오름세… 지방이 80% 차지
전국 미분양 주택이 7만4000가구, '악성' 미분양도 1만4000가구를 넘으며 증가세롤 보였다. 사진은 지방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이며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시스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약 7만4000가구로 늘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1만4000가구를 넘어 11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31일 국토교통부의 '2024년 6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7만4037가구로 전월 대비 1908가구(2.6%) 증가했다. 3개월 전인 3월(6만4964가구)보다는 약 9000가구 늘어난 수치다.

전국 미분양 주택이 7만4000가구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래픽=국토부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4856가구로 전월 대비 1626가구(12.3%) 늘었다. 지방의 물량이 1만1965가구로 전체의 80.5%를 차지한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8월 이후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만5051호로 전월 대비 2.0%(290가구) 증가했다. 지방은 5만8986가구로 전월 대비 2.8%(1618가구) 늘었다.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미분양은 9139가구로 전월(9271가구) 대비 1.4% 감소했으나 85㎡ 이하는 6만4898가구로 전월(6만2858가구) 대비 3.2% 증가했다.

이화랑 기자 hr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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