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여성은 교육·직업 포기하고 육아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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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를 강대국으로 만들기 위해 여성들에게 출산과 육아를 압박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다수의 남성이 동원되며 심각한 노동력 부족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푸틴 대통령은 여성들에게 "교육과 직업을 포기하고 육아를 우선순위에 두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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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를 강대국으로 만들기 위해 여성들에게 출산과 육아를 압박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다수의 남성이 동원되며 심각한 노동력 부족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푸틴 대통령은 여성들에게 “교육과 직업을 포기하고 육아를 우선순위에 두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는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로 인해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해지자 여성에게 국가를 위해 출산과 육아를 해야 한다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 다른 국가들이 사회적 혜택으로 출산을 장려하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러시아 법과 정책은 여성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2022년 러시아 노동부는 여성과 남성의 ‘사실상 평등’을 목표로 하는 전략을 채택하며 남성 전용 직업 목록을 450개에서 100개로 줄였다. 이에 따라 여성도 기차를 운행하거나 선원으로 일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현실에선 여성이 출산과 육아에 집중하며 남성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시각이 만연하다.
지난 2월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예카테리나 카탸 미줄리나 세이프 인터넷 리그 대표는 한 인터뷰에서 “많은 러시아 여성은 자신이 누군가의 대리인 역할을 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유럽 국가들이 여성을) 국방부 장관과 같은 직책에 앉히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하며 논란을 빚었다.
여성에게 조국을 위한 희생을 요구하면서도 여성에 대한 기본적인 보호 조치는 미비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017년 옐레나 미줄리나 상원의원은 부모가 자녀를 때릴 수 있어야 하며 남성이 아내를 때려도 여성은 불쾌하지 않다는 발언을 해 질타를 받았다. 러시아 내에서 가정 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단체는 ‘외국 대리인’으로 지정돼있기도 하다.
크레믈궁은 이 같은 러시아 내 후퇴한 여성 인권에 관해 묻는 WP의 인터뷰 요청을 거부했다. 크레믈궁 대변인은 서면 답변에서 러시아 정부의 사회 정책은 러시아 국민의 뜻을 반영해 인구를 늘리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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