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WFP 사무총장 면담…'기근 대응' 협력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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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31일 신디 맥케인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을 만나 기근 위기 대응을 위한 한국과 WFP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조 장관은 한국 정부가 올해 WFP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했으며 앞으로도 WFP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 한국의 유엔 재정 기여도와 WFP와의 협력 규모에 상응하는 한국인의 WFP 고위직 진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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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한국인 WFP 고위직 진출 관심 가져달라"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31일 신디 맥케인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을 만나 기근 위기 대응을 위한 한국과 WFP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WFP은 기근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유엔 산하의 식량 원조기구로 본부는 이탈리아 로마에 있다. 전 세계 식량원조의 60% 이상을 수행 중이다.
조 장관은 한국 정부가 올해 WFP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했으며 앞으로도 WFP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WFP에 대한 정규재원을 2000만 달러로 4배 이상 증액하고 쌀 원조 규모는 10만t으로 2배 늘렸다. 중동·아시아·아프리카의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한 추가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맥케인 사무총장은 60년 전 WFP의 지원을 받던 한국이 주요 공여국으로 성장한 것을 완벽한 성공 사례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한걸음 더 나아가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양측은 한국과 WFP의 협력이 보다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시그니처 사업들을 다수 발굴하고 정책 대화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올해 출범한 아프리카 뿔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분쟁·취약국 지원 사업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또 한국의 유엔 재정 기여도와 WFP와의 협력 규모에 상응하는 한국인의 WFP 고위직 진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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