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드래프트 리포트] 건국대 슈터 김도연, 3&D 필요하면 주목하라

이재범 2024. 7. 3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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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오는 11월 15일 개최된다. 프로 입성을 노리는 대학 선수들은 현재 대학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을 어필하고 있다. 점프볼은 매주 2회(수요일, 토요일)씩 올해 드래프트 참가가 예정된 대학 선수들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15번째 주인공은 건국대 외곽을 책임지는 김도연이다.

이름_ 김도연
생년월일_ 2002년 04월 25일
신장/체중_ 190cm/98kg
포지션_ 포워드
출신학교_ 명진초-동아중-동아고-건국대

현재
김도연은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11.1점 3.7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2.8%(22/67)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대학농구리그(9점 3.9리바운드)에서 3점슛 성공률 26.4%(24/91)를 기록한 것에 비해 올랐다.
사실 올해 4월까지 대학농구리그 5경기에서는 41.4%(12/29)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확실히 안정감 있는 슈터로 거듭났다는 걸 보여줬지만, 5월 이후 5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이 지난해와 비슷한 26.3%(10/38)로 떨어진 게 아쉽다. 이를 만회할 수 있었던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도 대회 직전 장염에 걸려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기에 3점슛 성공률이 19.2%(5/26)로 부진했다.
슈터임에도 다른 방법으로 득점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2점슛 시도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2점슛 성공률 역시 올해 대학농구리그와 MBC배에서 각각 60.7%(17/28)와 53.8%(7/13)를 기록하는 건 긍정적이다. 지난해에도, 올해도 자유투 성공률이 슈터답지 않은 52.4%(11/21)와 44.4%(8/18)인 건 보완해야 한다.

과거
궂은일에 솔선수범하는 김도연은 3학년이었던 지난해 갑작스레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했다. 한 구단 스카우트는 “작년 드래프트에 나온다고 했을 때 데이터가 없어서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웃음)”고 했다. 그만큼 예상치 못한 드래프트 참가 경험을 살려 지난 동계훈련부터 착실하게 2024년을 준비했다.
김도연은 “지명이 되었다면 좋았겠지만, 도전하는 마음이 컸다. 이번 경험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드래프트에 나가면서 많은 걸 깨달았다”며 “내년에는 내가 잘 하는 부분을 강력하게 하되 약점을 숨기기보다 보완하고 하고 싶다. 그렇게 하려고 지금 열심히 하고 있다. 드래프트 참가가 큰 경험이 되었다”고 했다.
트라이아웃을 경험한 게 크다. 트라이아웃에서 두드러지면 지명 순위가 오르기도 한다. 김도연은 지난해 트라이아웃에서 3점슛 4개 중 3개를 성공했다. 김도연은 “트라이아웃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았기에 내년에 부담없이 할 수 있을 거다”고 했다.

A구단 스카우트
3&D로 열심히 뛰어다니고, 활동량도 있고, 슛도 있고, 사이즈가 작지만, 그 정도면 괜찮을 거 같다. 올해 드래프트 나오는 4학년 중에서는 뽑힐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얼리로 나오는 선수들을 반영한 의견은 아니다. 열심히 하는 게 마음에 들어서 좋게 봤다. 허튼 짓 안 하고 슛을 쏜다. 프로에서는 다 쓸 수 있는 게 아니라서 1~2가지 장점이 있으면 좋은데 (김도연의 장점은) 그게 슈팅과 수비라서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슛을 직접 만들어 쏘는 능력은 부족하다. 상대가 도움수비가 왔을 때 타이밍 맞게 슛을 던지고, 슛 거리가 있고, 수비를 열심히 따라다닌다. 물론 수비의 길을 알고 하는 수준은 아니다. 무난하다. 기복은 있다. 어떤 날은 잘 하지만, 어떤 날은 득점을 못하기도 한다. 2대2를 하거나 빅맨에게 패스를 주는 건 아직 안 되고, 오프더볼 움직임으로 스크린을 이용하거나 트랜지션에서 슛을 던진다.

B구단 스카우트
슈터인데 기복이 심하다. 안정감이 있다는 느낌이 없었다. 작년에도 괜찮게 봤지만, 2% 아쉬운 느낌이었다. 1년 지나면 부족한 걸 채워야 하는데 작년과 엇비슷하다. 슛 외적으로는 사실 많이 부족하다. 좋게 본 것 중 하나는 공격 리바운드 참가가 적극적인 점이다. 수비는 악착같이 열심히 하는데, 다른 선수들도 그렇게 한다. 센스 있는 수비는 아니다. 슛이 들어갈 때는 곧잘 들어간다. 슛 타이밍이 빠른 건 장점이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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