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역시 사랑꾼 “♥한수민 눈에 잘 안 띄면 돼, 그럼 싸울 일 없어”(라디오쇼)[종합]

권미성 2024. 7. 3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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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개그맨 박명수, 아내 한수민/박명수 소셜미디어 캡처
사진=왼쪽부터 슬리피, 심진화, 박명수/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뉴스엔 권미성 기자]

개그맨 겸 가수 박명수가 현명한 방법을 밝혔다.

7월 3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 '소신발언' 코너에는 개그우먼 심진화, 가수 슬리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내 남편, 아내, 애인의 허세 좀 질린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오프닝에서 박명수는 "인도를 다녀왔는데 당시 온도계 확인하니까 42도였다. 우리나라 더위는 더운 게 아니다. 인도는 나가는 순간 '아!' 하고 말을 못 할 정도로 덥다. 39도인 나라도 있다"며 "거길 다녀오니 우리나라 초겨울인 줄 알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박명수는 "심한 더위와 싸우는 분들 많다. 하지만 진짜 거긴 덥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덥고 습하니까 하지만 8월 10일만 넘어가도 조금 느낌이 달라진다"며 "이제 올해도 넉 달 남았다. 올해 다 갔다. 어떡할 거냐? 덥다고 누워만 있지 말고 재미와 즐거움을 찾아라"고 조언했다.

슬리피는 "아이가 이제 100일의 기적이 왔다. 6시간 잔다. 잠을 잘 잔다. 아이 잘 때 제가 잠을 못 잔다"고 하자 박명수는 "아이 잘 때 같이 자야 한다. 그게 좋다"고 육아 꿀팁을 전했다.

이에 슬리피는 "제가 그렇지만 잠을 잘 자자 못한다. 그리고 자는 시간이 아깝기도 하다"며 "요즘 올림픽 보는 재미 즐겁게 육아하고 있다. 좋은 것만 기억하려고 한다. 영상도 찍어놓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박명수는 "진화 씨도 좋은 소식 들리기를 바란다"고 임신과 관련해 간접 언급했다.

한 청취자는 "아내들은 '나 예전에 남자들이 줄 섰잖아'라는 얘기 들으면 웃긴다. 제 아내는 그때도 나밖에 없었는데 왜 그렇게 허세를 부리는지 모르겠다"고 사연을 전했다.

이에 심진화는 "저는 진짜 김원효 씨가 엄청나게 따라다녔다. 집 앞에도 와서 기다려줬다"고 자랑했다.

이를 듣고 박명수는 "진화야, 너는 김원효가 안 쫓아다녔으면 어쩔 뻔했냐? 너는 원효를 업고 다녀라. 원효는 진짜 원효대사다"라고 조언했다.

이를 듣고 심진화는 "맞다. 오빠한테 잘해야 한다"고 답했다.

박명수는 "나는 한수민 눈에 안 띄면 된다. 그러면 싸울 일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심진화는 "잘살고 있는 게 너무 신기할 따름이다"고 놀라워했다.

심진화는 다이어트 성공으로 8.5㎏ 감량 성공했다며 "제가 요즘에 묻기도 전에 아침마다 옷 다 벗고 몸무게를 재고 있다. 다이어트하는 중이다"며 "김원효 씨는 그런 걸 말하기 전에 잘한다. 먼저 저한테 '여보~ 살 좀 빠진 거 같다'고 칭찬해 준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다가 심진화는 "저는 결혼하고 김원효가 잘 풀려서 처음으로 하고 싶은 게 제가 연극을 직접 쓰고 대학로에서 공연을 1년 정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심진화는 "제가 작가교육원을 2년 정도 다녔다. 당시 드라마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사실은 계속 올라가기 힘든데 전문가반까지 갔다. 저는 그래서 김은숙, 노희경 작가님처럼 되겠다고 생각하고 목표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심진화는 "이후로 홈쇼핑 섭외가 들어와서 하게 됐다. 그런데 홈쇼핑으로 대박이 나는 바람에 입금되는 큰돈에 꿈을 버렸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주제는 허세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DJ 박명수는 "래퍼들의 허세 왜 있나? 진짜 래퍼들의 허세가 있다. 이빨 금니 끼고 외제 차 비싼 차를 사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에 슬리피는 "외제 차를 못 산다면 외제 차 앞에서 사진을 찍는다. 명품도 여유가 있는 분들은 브랜드가 어디 건지 모르는 거 산다. 하지만 래퍼들은 다 쓰여 있는 거 사는 편이다. 누가 봐도 보이는 명품을 산다"고 설명했다.

이어 슬리피는 치아는 왜 금니를 하냐는 질문에 "부의 상징이다. 그릴이 약간 귀걸이라고 생각한다. 또 힙합이 자수성가 느낌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외국에 힙합 하는 래퍼들은 한여름에, 반바지에 밍크코트 입더라. 그게 스웩인가?"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명수는 "슬리피는 그런 적 본 적이 없다. 검소함의 끝이다"고 칭찬하자 슬리피는 "저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뉴스엔 권미성 mi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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