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물통제'에 100시간 넘는 초과근무‥인권위, 개선 권고

이문현 lmh@mbc.co.kr 2024. 7. 3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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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해병대사령관에게 해병대 장병과 간부의 근무 여건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인권위가 지난 두 달간 해병대 6개 부대를 대상으로 방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서 지역 주둔 부대의 경우 수질 상태가 불량했고, 일부 부대는 깨끗한 물 부족으로 인해 물을 최소로 사용해야 하는, 이른바 '물 통제' 기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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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해병대사령관에게 해병대 장병과 간부의 근무 여건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인권위가 지난 두 달간 해병대 6개 부대를 대상으로 방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서 지역 주둔 부대의 경우 수질 상태가 불량했고, 일부 부대는 깨끗한 물 부족으로 인해 물을 최소로 사용해야 하는, 이른바 '물 통제' 기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계 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간부들의 실제 시간 외 근무시간은 월 100시간을 초과했고 다양한 형태의 부조리한 병영문화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인권위는 장병들이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수담수화시설을 최신화하고,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비상용수 공급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보수체계 개선과 야간근무자 휴식 공간 마련, 악습으로 변질될 수 있는 해병대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마련할 것 등을 해병대사령관에게 권고했습니다.

이문현 기자(lm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22650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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