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난성서 '시진핑 파면' 현수막…"통제 대신 자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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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난성에서 시진핑 체제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 전개됐다고 대만 자유시보가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한쪽에 걸린 현수막에는 '특권 대신 평등을, 통제 대신 자유를, 거짓말 대신 존엄성을, 문화혁명 대신 개혁을, 지도자 대신 투표를, 노예 대신 시민을 원한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당시 시위를 주도했던 펑리파는 "봉쇄와 통제를 원하지 않고 자유를 원한다" 등의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걸었다 붙잡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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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후난성에서 시진핑 체제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 전개됐다고 대만 자유시보가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0일 후난성 궈디시 신화현의 한 육교 양쪽에는 흰색 천에 붉은색 글씨가 적힌 현수막이 등장했다.
한쪽에 걸린 현수막에는 '특권 대신 평등을, 통제 대신 자유를, 거짓말 대신 존엄성을, 문화혁명 대신 개혁을, 지도자 대신 투표를, 노예 대신 시민을 원한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또 다른 쪽에 걸린 현수막에는 '파업과 수업을 거부하고 독재자 시진핑을 파면하자'는 문구가 담겼다.
X계정에 올라온 약 10초짜리 영상을 보면 스피커에선 현수막에 적힌 내용이 담긴 음성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자유시보는 "최근 중국 경제가 부진하고 자연 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중국 공산당은 언론 자유와 같은 기본 인권을 엄격하게 억압해 중국인들이 감히 분노의 소리를 낼 수 없게 만든 가운데 공개된 영상으로 온라인 상에서 논쟁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시위가 지난 2022년 10월 베이징 쓰퉁차오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를 연상시킨다는 반응도 나온다. 당시 시위를 주도했던 펑리파는 "봉쇄와 통제를 원하지 않고 자유를 원한다" 등의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걸었다 붙잡혔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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