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밤' 측 "양재웅 다음 주 출연 내부 논의 중" [공식입장]
강다윤 기자 2024. 7. 31. 12:06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 측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의 차주 출연 여부를 논의 중이다.
'별밤' 관계자는 31일 마이데일리에 양재웅 하차와 관련 "8월 2일 방송은 '정은임 아나운서 20주기 특집방송' 편성이 예정돼 있었다. 차주 출연은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9일 '별밤' SNS를 통해 공개된 게스트 라인업에 양재웅의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양재웅은 지난 2020년부터 청취자들의 고민 사연을 상담해 주는 코너 '깨끗하고 어두운 곳'에 출연해 왔다. 때문에 환자 사망사고의 여파로 양재웅이 하차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최근 양재웅이 원장으로 있는 경기도 부천시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한 30대 여성 A씨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A씨는 해당 병원에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으나 17일 만에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추정 사인은 가성 장폐색이다. 유가족은 의료진을 유기치사죄로 형사고소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양재웅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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