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민경훈' 운영 캠핑장에 첫 다회용기 시범도입…15종 세트 공급 예정

나혜윤 기자 2024. 7. 3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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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민간 캠핑장에도 다회용기가 처음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환경부와 양평군은 31일 내달부터 양평군 소재 민간 캠핑장 1곳에 다회용기 사용을 최초로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캠핑장에서 배출되는 일회용품 발생량이 늘어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양평군과 손을 잡고 다회용기 사용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범사업인 만큼 캠핑장 방문객은 무료로 다회용기 사용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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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운영 캠핑장서 첫 시범사업…전문업체 세척 후 재공급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8월부터 민간 캠핑장에도 다회용기가 처음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환경부와 양평군은 31일 내달부터 양평군 소재 민간 캠핑장 1곳에 다회용기 사용을 최초로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캠핑장은 남성그룹 '버즈'의 민경훈 씨가 운영하는 '집밖으로 캠핑장'이다.

환경부는 캠핑장에서 배출되는 일회용품 발생량이 늘어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양평군과 손을 잡고 다회용기 사용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은 다회용기 대여서비스 업체(행복커넥트)가 스테인리스 재질의 컵, 접시, 조리도구 등 15종으로 구성된 다회용기 세트를 캠핑장에 공급한다. 캠핑장 방문객이 사용 후 반납한 다회용기는 전문업체(라라워시)에서 고온살균 등 6단계의 세척 과정을 거친 후 안심하고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캠핑장으로 재공급된다.

시범사업인 만큼 캠핑장 방문객은 무료로 다회용기 사용을 체험할 수 있다. 다회용기의 대여, 회수, 세척, 재공급에 소요되는 비용은 환경부와 양평군이 분담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2021년부터 일회용품 등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기 보급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지원사업의 대상과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환경부는 카페 등 전국 4863개 매장에 다회용기를 지원해 약 1200만 개의 일회용기 사용을 대체했다.

또 환경부는 소규모 매장 외에도 지역축제, 스포츠 경기장 등 새로운 유형의 다회용기 보급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최근 환경부가 광양 매화축제 등 3개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다회용기 도입 전후의 폐기물 발생량을 분석한 결과, 방문객 1인당 폐기물 발생량이 평균 3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승광 자원순환국장은 "환경을 지키는 가장 쉬운 용기(勇氣)인 다회용기 사용이 우리의 생활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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