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세수결손 10조…‘법인세 펑크’ 주요인

안건우 2024. 7. 31. 12:0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 세법 개정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25년 만에 상속세를 개편하는 등 감세안을 내놨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올해 상반기 국세가 지난해보다 10조 원 가량 덜 걷혔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오늘(31일) 발표한 '2024년 6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누적 국세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조 원 감소한 168조 6000억 원입니다.

연간 국세수입 예상치 중 얼마나 걷었는지를 의미하는 예산 대비 진도율은 45.9%입니다. 역대 최악인 '-56조 4000억 원'이었던 지난해(51.9%)는 물론이고 최근 5년 평균(52.6%)보다도 낮습니다.

국세수입 감소의 주요인은 법인세로 올해 6월까지 16조1000억 원(34.4%) 급감한 30조7000억 원이 걷혔습니다.

지난해 기업실적 악화로 주요 대기업이 법인세를 내지 못했고 금융지주회사와 중소기업들 납부 실적까지 좋지 않아 감소 폭이 커졌습니다.

2년 연속 '세수펑크'를 피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자 7~8월 국세수입 추이에 따라 올해 세수 결손 규모와 재추계를 발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안건우 기자 srv1954@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