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배 맘 놓고 먹나…"생산량 20% 증가·가격 안정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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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1일 "올해 작황이 좋아 배 생산이 전년보다 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8월 중순부터 신고 품종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시장공급도 충분해져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전남 나주시 나주배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APC)를 찾아 햇배 선별·출하 과정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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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순부터 신고 출하…"시장공급 충분"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1일 "올해 작황이 좋아 배 생산이 전년보다 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8월 중순부터 신고 품종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시장공급도 충분해져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전남 나주시 나주배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APC)를 찾아 햇배 선별·출하 과정을 점검했다.
배는 지난해 생산량 감소로 저장량이 줄면서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은 올해산 햇배인 원황이 처음 출하되는 날이다. 원황은 과실이 크고 당도가 높아 이른 추석 선물용으로 주로 소비된다.
송 장관은 "배는 사과와 함께 우리나라 과일 중 연중 소비되는 대표 과일인데, 지난해 생산 감소로 지금까지 가격이 높았다"며 "원황이 출하되기 시작한 만큼 산지저장·유통시설에서도 꾸준한 출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농촌경제연구원 7월 관측에 따르면 올해 배 생산량 전망은 전년보다 20.3% 증가한 22만1000t이다. 그 가운데 원황의 생산 전망은 전년보다 11.8% 증가한 1만t이다.
8월 중순부터는 신고가 본격적으로 출하된다. 과형이 예쁘고 식미가 우수해 선물용으로 적합한 품종이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노호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원예관측실장은 "주요 산지 모니터링 결과, 평년보다 많은 물량이 생산되고 농가의 조기출하 의향도 높아 8월과 추석 성수기 출하량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 장관은 APC 방문에 앞서 배 재배농가를 찾아 여름철 재해 대비 상황을 살폈다. 장마철 남은 기간 동안 폭염·태풍·병해충 등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생육관리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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