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산 제주 감귤 조수입 1조원 훌쩍 넘어

제주=나요안 기자 2024. 7. 3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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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2023년산 감귤 조수입이 전년 대비 27.2% 증가한 1조 3248억원에 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22년산 조수입(1조 418억원)보다 2830억원 상회한 수치로, 3년 연속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조수입 성과는 감귤 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의 노력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감귤 생산과 유통체계 개선을 통해 감귤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농가소득 안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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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1조원대 유지…성숙기 좋은 기상조건, 고품질 감귤 생산 위한 민관 합동노력 결실
2023년산 감귤 조수입이 전년 대비 27.2% 증가한 1조 3248억원에 이르렀다. /사진=뉴스1

제주특별자치도가 2023년산 감귤 조수입이 전년 대비 27.2% 증가한 1조 3248억원에 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22년산 조수입(1조 418억원)보다 2830억원 상회한 수치로, 3년 연속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품목별로는 노지온주 6334억원(전년 4896억원 대비 29.4%↑), 만감류 4743억원(전년 3774억원 대비 25.7%↑), 하우스온주 1124억원(전년 995억원 대비 13.0%↑), 월동온주 1047억원(전년 752억원 대비 39.2%↑)을 기록하며 전 품목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조수입 증가 주요 요인은 △농가와 행정의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노지감귤 비대·성숙기의 양호한 기상조건으로 인한 고당도 감귤 생산 △봄철 육지부 저온피해로 주요 과일의 생산량 감소 △철저한 선별, 사전 출하조절 및 상품외감귤 시장 유통 차단 등을 통한 상품가격 경쟁력 강화 등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는 고품질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원지정비, 품종갱신 등을 통해 354ha의 경제 과원을 조성했다. 또한 철저한 선별·출하를 위해 노지감귤 가공용 수매 및 자가격리 4만 2000톤을 실시하고, 광센서 선별기 보급(3개소)도 지원했다. 지난해 감귤류 전체 유통 처리량은 55만3429톤으로 2022년(58만1858톤) 대비 4.9% 감소했다.

특히 만감류는 출하 전 품질 검사제를 의무화해 엄격히 시행했으며(신청 대비 47.8% 합격), 고품질 만감류를 출하한 955농가에 장려금 11억 2900만원을 지원했다. 육지부 판촉행사와 더불어 기관별 상황실 상시 운영을 통한 합동 단속 강화도 제주감귤의 이미지 제고와 소비촉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조수입 성과는 감귤 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의 노력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감귤 생산과 유통체계 개선을 통해 감귤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농가소득 안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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