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시그널]권성동 “오빠라고 불렀다고 구명 로비 근거? 말 안 돼…사기 탄핵 게이트”

전민영 2024. 7. 3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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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오빠' 호칭 관련 구명 로비 의혹 제기에 대해 "단순히 오빠라고 불렀다 해서 구명 로비의 근거가 된단 주장은 말이 안 된다" 반박했습니다.

권 의원은 오늘(31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십수 년 전부터 연락이 안 되는 사이"라 주장했습니다.

앞서 장 최고위원은 "김 여사가 이 전 대표를 '오빠'라 부른다는 제보가 있었다"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은 당연히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고 본다" 말한 바 있습니다.

권 의원은 '구명 로비 의혹'을 제보한 김규현 변호사가 민주당 의원들과 JTBC 보도 전부터 접촉했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권 의원은 "장경태 의원뿐 아니라 민주당 의원 일부가 이미 김 변호사와 접촉해 이종호와 임성근 관계를 캐고 있었을 것"이라며 의혹 보도 이전에 열린 채상병 특검 입법 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한 질문에 대해 "제보받지 않고 물어볼 수 없는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측에서 '방탄 공작'이라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종호 씨를 단 한 번도 만나거나 통화하거나 메시지한 적이 없다"며 "김규현 신분을 폭로한 나를 공격하려는 무리수"라 지적했습니다.

권 의원은 김규현 변호사가 박정훈 대령 변호인이라는 신분을 밝히지 않고 공익신고자라 제보한 점을 다시 한번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신분이 들통나니 비로소 공익 신고를 했다"며 "공익 신고 제도를 희화화하는 것"이라 비판했습니다.

이어 JTBC와 민주당의 관계를 "정언유착"이라며 "가십 수준에 불과한 대화에 정치적 의미를 지나치게 부여한, 사기 탄핵 게이트"라 주장했습니다.

전민영 기자 pencak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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