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사슬에 묶인 美 여성, 인도 숲속에서 발견…"40일 동안 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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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국 여성이 쇠사슬로 묶여 있는 모습으로 인도 숲속에서 발견됐다.
경찰과 구조대는 그녀의 곁에서 한 장의 메모를 발견했는데 '남편이 쇠사슬로 묶어 놓은 숲에서 40일 동안 음식 없이 지냈다', '정신 건강 문제를 앓고 있다' 등이 적혀 있었다.
한 관계자는 "발견 당시 그녀는 심각한 탈수된 상태였다. 최소 48시간 동안 그곳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며 "나무를 베어내고 여성을 묶었던 쇠사슬의 자물쇠를 부수고 나서야 구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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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한 미국 여성이 쇠사슬로 묶여 있는 모습으로 인도 숲속에서 발견됐다.
그녀는 남편이 음식도 주지 않은 채 40일 동안 나무에 묶어 두었다고 주장했다.
NDTV와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각) 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신디구드르 지구의 울창한 숲에서 한 여성이 묶여 있는 것을 양치기들이 발견했다.
그녀의 이름은 랄리타 카이(50)로 미국인이었다. 가방에서는 미국 여권과 함께 인도에서 10년 동안 살았다는 것을 암시하는 만료된 비자를 소지하고 있었다.
그녀는 기력이 너무 쇠해 말을 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경찰과 구조대는 그녀의 곁에서 한 장의 메모를 발견했는데 '남편이 쇠사슬로 묶어 놓은 숲에서 40일 동안 음식 없이 지냈다', '정신 건강 문제를 앓고 있다' 등이 적혀 있었다.
실제 소지품에서 정신질환 약물이 발견됐다.
구조대는 그녀를 병원으로 옮기고, 경찰은 별거 중인 남편을 대상으로 살인 미수 혐의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전 남편이 쇠사슬로 묶었다는 여성의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그녀가 쓴 메모의 모든 주장과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발견 당시 그녀는 심각한 탈수된 상태였다. 최소 48시간 동안 그곳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며 "나무를 베어내고 여성을 묶었던 쇠사슬의 자물쇠를 부수고 나서야 구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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