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중인데도… 보복 공습한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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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골란고원 축구장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공습을 가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고위 지휘관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사흘 전 (골란고원) 마즈달 샴스의 축구장에서 무고한 어린이 12명의 목숨을 앗아간 공격을 지휘한 헤즈볼라 지휘관을 겨냥해 베이루트에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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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전 불사”… 중동 확전 우려
이스라엘군이 골란고원 축구장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공습을 가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고위 지휘관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지휘관 생사 여부는 밝히지 않은 채 보복을 예고했고, 이스라엘도 “어떤 시나리오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혀 가자 전쟁이 중동 일대로 번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사흘 전 (골란고원) 마즈달 샴스의 축구장에서 무고한 어린이 12명의 목숨을 앗아간 공격을 지휘한 헤즈볼라 지휘관을 겨냥해 베이루트에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오른팔’이자 골란고원 공격을 지휘한 푸아드 슈크르를 사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레바논 매체 MTV도 레바논 관리를 인용해 슈크르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다만 레바논 당국은 슈크르의 생사 여부는 언급하지 않고, 어린이 2명과 여성 1명 등 3명이 숨지고, 74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공격에 헤즈볼라는 자체 방송인 알마나르TV를 통해 “이스라엘은 민간인 지역을 표적으로 삼는 어리석은 행동을 저질렀다”며 “조만간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전쟁 확대를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이스라엘군은 어떠한 시나리오에도 완전히 준비돼 있다”고 전면전도 불사할 뜻을 분명히 했다.
박상훈 기자 andre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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