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미정산, 美·中·싱가포르로 비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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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티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해외로까지 일파만파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미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티메프의 모기업 큐텐이 진출한 싱가포르와 중국, 미국 등의 해외 판매자들도 정산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큐텐 측의 판매대금 미정산 문제는 국내뿐 아니라 지난해 초부터 해외에서도 불거져, 피해를 본 일부 해외 판매자들이 한국에 항의 방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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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엔 25만 달러 이상 묶이기도
티몬·위메프(티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해외로까지 일파만파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미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티메프의 모기업 큐텐이 진출한 싱가포르와 중국, 미국 등의 해외 판매자들도 정산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문제로 비화할 경우 국내 산업의 수출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큐텐 측의 판매대금 미정산 문제는 국내뿐 아니라 지난해 초부터 해외에서도 불거져, 피해를 본 일부 해외 판매자들이 한국에 항의 방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일부 해외 판매자는 국내 피해자들과 공조를 논의 중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싱가포르 매체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큐텐으로부터 1만2000달러(약 1660만 원) 이상 수입금을 한 달 이상 정산받지 못한 건축·가정용품 판매자의 피해 사례를 지난해 3월 보도했다. 이 매체는 대금을 받지 못한 판매자 중 일부(9명)가 그룹 채팅을 만들어 서로 소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큐텐 미국법인도 판매자에 대한 정산금 지급을 중단해 25만 달러 이상 자금이 묶인 판매자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판매자는 내용증명 발송을 시작으로 소송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도 기본 3개월 최대 1년 치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했다는 판매자들이 등장하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에 구성된 티메프 전담수사팀은 티메프의 모회사 큐텐그룹 구영배 대표와 목주영 큐텐코리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이사 등 4명을 사기 혐의 등의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최준영·박지웅·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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