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약집 책임자 사퇴… 조카는 “삼촌 핵폭탄급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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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보수 집권 시 정책의제를 담은 헤리티지재단의 '프로젝트 2025' 보고서를 겨냥한 민주당의 공세가 강화되자 총괄책임자이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인 폴 댄스 국장이 사임을 발표했다.
프로젝트 2025는 헤리티지재단 등 110여 개 우파단체가 협업한 보고서로, 낙태·피임약 복용 금지를 비롯해 불법 이민자 추방, 대규모 감세 등의 내용이 담겼는데 낙태·피임 문제를 제외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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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보수 집권 시 정책의제를 담은 헤리티지재단의 ‘프로젝트 2025’ 보고서를 겨냥한 민주당의 공세가 강화되자 총괄책임자이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인 폴 댄스 국장이 사임을 발표했다. 정책 논란 속에 트럼프 전 대통령 조카가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적절한 언행을 폭로하는 등 ‘대세론’이 흔들리는 분위기다.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댄스 국장은 전날 헤리티지재단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현재 프로젝트는 마무리 단계이며 8월 말 헤리티지를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2025는 헤리티지재단 등 110여 개 우파단체가 협업한 보고서로, 낙태·피임약 복용 금지를 비롯해 불법 이민자 추방, 대규모 감세 등의 내용이 담겼는데 낙태·피임 문제를 제외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과 일치한다. 민주당은 프로젝트 2025가 극우정책으로 가득 찬 트럼프 2기 공약집이라며 공세를 가해 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 조카의 과거 발언 폭로도 이어졌다. 이날 프레드 트럼프 3세는 ABC뉴스 인터뷰에서 “내 삼촌 도널드는 핵폭탄급으로 미쳤다”며 장애가 있는 아들을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화했지만 “네 아들은 널 알아보지도 못한다. 죽게 내버려 두고 플로리다로 이사 와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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