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당장 내보내! "이대로면 첼시 강등이야" 뿔난 현지 민심...개막전 초단기 감독 교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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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신임 감독 엔조 마레스카(44)가 벌써 위기에 봉착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30일(한국시간) "첼시 팬이 셀틱과의 경기에서 1-4로 패배한 이후 팀이 강등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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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첼시의 신임 감독 엔조 마레스카(44)가 벌써 위기에 봉착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30일(한국시간) "첼시 팬이 셀틱과의 경기에서 1-4로 패배한 이후 팀이 강등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 28일 미국 인디애나에 위치한 노트르담 스타디움에서 열린 셀틱과의 친선 경기에서 1-4로 패배했다. 첼시는 지난 렉섬과의 친선 경기 2-2 무승부 이후 두 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주로 새로운 전술적 시도, 유망주 선수들의 기용 등이 이뤄지는 프리시즌임을 감안할 때 경기 결과 자체엔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 하지만 첼시의 경우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 및 내용적인 측면에서 좋았다고 보기도 어렵다.
매체는 "일부 첼시 팬들은 셀틱전 참패 이후 마레스카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 한 팬은 영국 공영방송 BBC에 첼시가 마레스카와의 계약을 시즌 시작 전에 파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팀이 지난 시즌보다 더 나빠 보인다. 이번 시즌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가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라는 웃지 못할 이야기를 전했다.
즉 현지 첼시 팬들은 마레스카 감독 체제로 시즌을 치를 경우 강등까지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마레스카 감독은 일단은 의연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항상 경기 전체를 분석한다. 셀틱과의 경기는 렉섬 전보다 10배는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시도하고 있고, 또한 시도할 시간도 충분하지 않았다. 불과 15일~20일 전에 시작했다"라고 이날 경기 결과에 대한 해명을 내놨다.
이어 "우리는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대비하기 위해 상황을 개선할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괜찮은 것은 아니다. 소유권을 가지고 있을 때는 기회를 만들지만 소유권이 없을 때는 실점했다.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라는 말로 분발을 다짐했다.
그럼에도 첼시 현지 팬들은 마레스카를 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첼시 커뮤니티, 소셜 미디어 공간 등에선 이미 마레스카의 경질을 요구하는 '#MarescaOut'이라는 코멘트가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는 셀틱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1-4로 대패
-첼시는 렉섬과의 경기 이후 두 경기 연속 무승
-일부 첼시 팬들은 마레스카를 내보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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