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 영화음악’ 고 정은임 아나운서 목소리, 20년 만에 AI로 부활

이정국 기자 2024. 7. 3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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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엠(FM) 영화음악'을 진행했던 고 정은임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20년 만에 부활한다.

인공지능(AI) 오디오 기업 수퍼톤은 "내달 2일 방송되는 문화방송(MBC) 라디오 특집 방송 '여름날의 재회'에 에이아이 음성 기술을 지원해 정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복원했다"고 31일 밝혔다.

방송은 1부 라디오 다큐멘터리, 2부 고 정은임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진행하는 'FM 영화음악', 3부 20주기 특집 공개방송 총 3부작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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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톤 제공.

‘에프엠(FM) 영화음악’을 진행했던 고 정은임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20년 만에 부활한다.

인공지능(AI) 오디오 기업 수퍼톤은 “내달 2일 방송되는 문화방송(MBC) 라디오 특집 방송 ‘여름날의 재회’에 에이아이 음성 기술을 지원해 정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복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여름날의 재회’는 2004년 여름 사고로 세상을 떠난 정 아나운서의 20주기를 맞아 기획됐다. 고인은 1992년부터 1995년, 2003년부터 2004년까지 ‘FM 영화음악’을 진행하면서 영화팬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안타까움과 비통함을 토로했고, 지금까지도 그를 추억하고 있다. 지금도 당시 팬들이 꾸준히 그를 추모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은 1부 라디오 다큐멘터리, 2부 고 정은임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진행하는 ‘FM 영화음악’, 3부 20주기 특집 공개방송 총 3부작으로 구성됐다. 수퍼톤은 2부 ‘FM 영화음악’에 고인의 목소리를 복원하는 데 기술 지원을 했다.

수퍼톤 설명에 따르면 과거 방송본을 분석해 자연스러운 발화 스타일을 구현했고, 음색∙발음∙음고∙강세 등 4개 구성 요소별로 특징을 각각 분석해 고인의 생전 목소리를 다시 만들어 냈다고 한다. 이에 더해 남유정 성우가 고인의 어투와 기교를 살려 녹음에 참여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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