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회, ‘블루리본 컨설턴트’ 2807명 선정…경력 20년차, 50대가 절반

최연소 인증자 34세 여성…최고령은 80세 남성

손해보험협회 제공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손해보험 모집인 최고의 영예로 불리는 ‘블루리본 컨설턴트’로 올해 2807명이 선정됐다. 올해 블루리본 컨설턴트는 50대가 절반을 차지했고, 20년 이상 경력 모집인이 70%를 넘어섰다.

31일 손해보험협회는 2807명의 ‘블루리본 컨설턴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체 설계사 중 2.3%에 해당한다.

이는 지난해 2527명 대비 11.1% 증가한 규모다. 손보협회는 업계가 소비자 중심의 정도영업에 힘써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2011년부터 보험상품 완전판매 문화 정착과 보험모집인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손해보험 전속 보험설계사 및 개인보험대리점 중 최고의 모집인을 선정하는 ‘블루리본 컨설턴트’ 인증을 운영하고 있다.

‘2024 블루리본 컨설턴트’는 5년 연속 우수인증설계사 중에서 보다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자만 선정된다.

블루리본 컨설턴트는 직전 5년 동안 불완전판매 0건, 모집질서위반 제재 0건 등 우수인증설계사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 성과 지표인 모집계약실적 외에 모집한 계약의 유지율 등 모집건전성 지표가 매우 우수해야 한다.

올해 블루리본 컨설턴트는 50대가 1370명(48.8%)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최연소 인증자는 34세 여성이며, 최고령 인증자는 80세 남성으로 지금까지 블루리본 컨설턴트로 10번 선정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선정 횟수별로는 신규 선정이 489명(17.4%)으로 가장 많았고, 최고 14회 선정은 2명(0.1%)을 기록했다. 경력기간 별로는 30년 이상 경력자가 439명(15.6%), 20년 이상 30년 미만 경력자가 1641명(58.5%)에 달했다.

가장 오랜 기간 활동한 인증자는 1980년부터 44년간 영업한 73세 남성 대리점으로 보험모집인이 고령화 시대 경쟁력 있는 직업임을 대변했다.

한편, 협회는 내년도에 ‘블루리본 컨설턴트’는 인증 15주년을 맞이해 ‘블루리본 컨설턴트’의 전문성 및 최고의 영예를 상징하는 엠블럼 등을 새로 제작할 계획이다.

손해보험협회는 “시대 변화에 맞춰 인증자 선정기준을 정비하고, 인증자 및 보험모집인들의 완전판매를 위한 부단한 노력을 독려하기 위해 업계 의견을 모아 차별화된 자격제도로 개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jcp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