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고용노동부 장관에 김문수 지명... “노란봉투법, 과도한 점 있는건 사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는 20,30대 시절부터 노동 현장에서 근로자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국회의원으로서 노동 분야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고, 두 차례 경기도지사를 역임하며 GTX 등 다양한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노사정 협의 이끌 것”
“노란봉투법엔 현행법과 충돌 점”
“미조직 노동자도 꿈 이루도록 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는 20,30대 시절부터 노동 현장에서 근로자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국회의원으로서 노동 분야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고, 두 차례 경기도지사를 역임하며 GTX 등 다양한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또 “경사노위 위원장으로서 지속 가능한 노사정 간 사회적 대화와 협의를 이끌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자는 지명 수락 연설에서 “부족한 저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한노총(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비롯한 노동계와 경총(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사용자 단체, 국회, 노동 관련 학계, 언론계의 말씀을 늘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더 낮은 곳, 더 어려운 분들을 자주 찾아보고 현장의 생생한 말씀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자는 윤석열정부의 노동개혁에 대해 “지난 2년간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노사분규로 인한 노동손실 일수가 대폭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노동개혁의 또 다른 과제인 노동 약자 보호는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라며 “5인 미만 사업장이나 영세 중소기업의 미조직 노동자들도 결혼해 자녀를 가질 수 있는 소박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지명 소회를 말하는 과정에서 한노총만 언급하고 민노총을 언급하지 않은 점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민주노총과도 대화하고 있으며, 요청이 있을 경우 언제든 만날 것이다. 제가 민주노총 창설에도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고령층의 계속 노동 문제에 대해선 “우리나라는 호봉제로 인해 (임금이) 계속 오르기 때문에 그냥 정년연장 할 수 있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냥 정년 연장을 하면 젊은층이 들어갈 곳이 없다. 현대차를 예를 들면, 현재 60세인데, 61세, 62세 계속 올리면 자동차고 졸업한 학생이 1년에 1명도 못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이런 복잡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젊은층 취업에 대해서도 고려를 해야 한다. 흉금을 털어놓고 다양하고 깊이 있는 현장 상태 파악하면서 해답을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