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임성근 명예전역은 불명예 도주 전역…반려해야”

엄지원 기자 2024. 7. 3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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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의 수사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명예전역을 신청한 사실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은 "불명예 도주 전역이기 때문에 반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많은 국민 사이에서도 임 전 사단장의 면죄부 전역 논란이 있다. 채 해병 사망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불명예 도주 전역이기 때문에 (해군본부가) 받아들이면 안 된다"며 "군 당국에 전역을 반려하도록 촉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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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지난 5월 경북 경산시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에서 조사를 받은 뒤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의 수사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명예전역을 신청한 사실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은 “불명예 도주 전역이기 때문에 반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임 전 사단장의 명예전역 신청에 대해 “이분이 명예로운가. 명예는 (군에) 남아서 풀어야 한다”며 “이건 불명예 도주 전역이고,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대사에 임명되고 ‘도주 대사’라고 놀림 받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23일 명예전역 지원서를 제출한 거로 알려졌다. 해군본부는 빠르면 다음 주 중 심의위원회를 열어 임 전 사단장의 명예전역이 적절한지 따져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임 전 사단장의 명예전역 신청이 반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많은 국민 사이에서도 임 전 사단장의 면죄부 전역 논란이 있다. 채 해병 사망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불명예 도주 전역이기 때문에 (해군본부가) 받아들이면 안 된다”며 “군 당국에 전역을 반려하도록 촉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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