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틸만큼 버텼다” 스타벅스, 다음 달 2일부터 가격 조정.. 큰 사이즈 ‘올려’, 작은 사이즈 ‘내려’ 여파는?

제주방송 김지훈 2024. 7. 3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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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가 음료 가격 조정에 나섭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타벅스코리아는 다음 달 2일부터 사이즈별 음료 가격 등 일부 품목 가격을 조정하고 원두 상품군에 대해 가격 인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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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 만.. 대용량 커피값 올려
사이즈 따라 ‘인상’, ‘동결’, ‘인하’
경쟁 프랜차이즈 조정 추이 촉각
이상기후, 원두가격 지속 상승세
스타벅스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스타벅스코리아가 음료 가격 조정에 나섭니다.
다만 대용량 사이즈 커피값을 올리는 대신, 작은 사이즈의 경우 가격을 인하하면서 사이즈 간에 가격 격차가 생길 것으로 보입닌다.

사실상 업계 매출 1위인 스타벅스가 2년 6개월 만에 가격 조정에 돌입하면서, 이에 따른 카페 프랜차이즈들에 연쇄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도 제기돼 추후 가격 동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타벅스코리아는 다음 달 2일부터 사이즈별 음료 가격 등 일부 품목 가격을 조정하고 원두 상품군에 대해 가격 인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가장 큰 그란데(473ml)와 벤티(591ml) 사이즈는 현재 가격에서 각각 300원과 600원 올리고, 대신 가장 많이 판매되는 톨(355ml) 사이즈는 가격을 동결, 그리고 숏(237ml) 사이즈는 300원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원두 상품군 가운데 홀빈 11종의 경우 1만 5.000~1만 8.000원인 가격대를 1만 8,000~2만 원, VIA 8종은 현재 5,900~1만 5,000원 가격대를 6,900~1만 5,700원으로 올립니다.

음료옵션인 엑스트라군은 현재 600원에서 800원으로 올리는 대신, 회원들에 제공하는 무료 엑스트라 혜택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스타벅스는 2014년 7월 대표 메뉴 아메리카노(톨 사이즈) 가격을 3,900원에서 4,100원으로 인상했고 이어 2022년 1월 4,500원으로 올렸습니다.

이후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시됐지만 톨 사이즈를 유지했고 그란데·벤티 사이즈에 대해서만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가격 조정 방향에 대해 업계에선 지난해부터 지속된 원두 가격 상승으로 인해 커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관련해 스타벅스 측은 “대내외 가격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다”라면서 “직간접 비용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누적되면서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라고 인상 배경을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쟁 프랜차이즈 업계 행보에도 촉각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종전에도 스타벅스가 가격을 올릴 경우, 경쟁업체들도 시차를 두고 가격 인상에 나선 바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커피 전문점들도 올 초부터 잇따라 커피 등 음료 가격 인상에 나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지난 4월 카페라테 등 음료 7종 가격을 200∼500원씩 올렸고, 커피빈도 같은 달 카페라떼 등 우유가 포함된 음료 가격을 200원씩 인상했습니다.

관련해 한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관계자는 “상당수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가격 인상 여부를 두고 업계 상황을 살피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인건비에 각종 비용 부담은 지속 가중되는 건 마찬가지라, 이번 스타벅스의 가격 조정에 따른 여파를 지켜보고 가격 조정 판단을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상 기후 등의 영향으로 국제 커피원두 가격은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커피 재배국들의 수확량이 줄며 커피가격 기준이 되는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 로부스타 원두 선물가격은 1년 사이 2배 가량 급등한 상황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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