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키우면 마리당 200만원 적자'…부안군의회, 농가 지원 건의

정경재 2024. 7. 3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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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의회는 31일 제353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이강세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우산업 지원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군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한우(1+ 등급) 도매가격은 ㎏당 1만5천387원으로 전년 대비 9.5%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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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농촌진흥청 제공]

(부안=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부안군의회는 31일 제353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이강세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우산업 지원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군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한우(1+ 등급) 도매가격은 ㎏당 1만5천387원으로 전년 대비 9.5%나 하락했다.

반면 사룟값은 지난해보다 15% 넘게 올라 농가에서 한우 한 마리를 출하할 때마다 200여만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

부안지역 760여개 한우농가 또한 이러한 이중고에 시달리다가 최근 25개 농가가 폐업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정부는 한우농가의 깊은 한숨을 외면하고 방관할 게 아니라 최저생산비를 보장하는 등 농가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면서 "한우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안을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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