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가세연 김세의 고소…"허위사실로 2차피해 극심"(종합)

안호균 기자 2024. 7. 3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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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쯔양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30일 MBN 보도에 따르면 쯔양 측 법률대리인은 이날 김 대표를 협박·강요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가세연은 구제역과 전국진 등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이 쯔양을 협박해 왔다는 내용을 최초로 폭로한 유튜브 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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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과 주변인들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가세연 "아주 잘될 일, 전혀 두려울 것 없다"
[서울=뉴시스] 10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27)이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A씨에게 폭행과 협박, 착취를 당했다고 고백한 가운데 과거 쯔양의 사주풀이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쯔양 유튜브 채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유튜버 쯔양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30일 MBN 보도에 따르면 쯔양 측 법률대리인은 이날 김 대표를 협박·강요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 29일 쯔양이 강압에 의해 유흥업소에서 일하게 됐다고 해명한 것은 거짓말이라는 취지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가세연은 "쯔양이 노래방 주점에서 일하면서 웨이터로 일하던 전 남자친구를 손님으로 만나게 됐다"고 주장했다.

쯔양 측은 MBN에 "이런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김 대표가 쯔양 뿐만 아니라 쯔양의 주변인들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를 하는 등 도를 넘는 사적 제재를 일삼았다"며 "현재 2차, 3차 피해가 너무 극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가세연은 구제역과 전국진 등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이 쯔양을 협박해 왔다는 내용을 최초로 폭로한 유튜브 채널이다. 하지만 가세연은 최근 태도를 바꿔 쯔양에 대한 저격을 이어가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전날 라이브 방송에서 쯔양 측 법률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의 최근 발언과 행보를 문제삼았다.

김태연 변호사가 지난 19일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사이버 레커 유튜버 처벌법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한편 가세연의 이번 폭로를 가해 행위로 묘사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정치 꿈나무' 쯔양 변호사는 쯔양 변호나 열심히 할 것이지 본인이 왜 국회를 가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자빠졌나. 금전 갈취 유튜버들을 엄벌하는 특별법을 만들자고 한다. 대한민국의 사법기관이 알아서 다 처벌하고 있는데 유튜브 통제법을 만들겠다 이거냐. 유튜버들을 다 악마로 만들겠다는 것이냐"고 맹비난했다.

가세연은 이날 쯔양의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입장문을 통해 "오히려 아주 잘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가세연은 "나는 당당히 수사에 응할 것이고, 이제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해서 진실을 밝혀내기만 하면 된다"며 "나는 구제역, 전국진, 카라큘라처럼 더러운 뒷돈 받는 범죄자가 아니다. 전혀 두려울 것이 없기에 당당히 앞으로 나아갈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쯔양을 공갈·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튜버 구제역(이준희)과 주작작별사(전국진)는 최근 구속됐다. 또 수원지검은 쯔양의 전 남자 친구의 전담 변호사였던 최모 씨와 유튜버 카라큘라(이세욱)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29일 이번 공갈 사건 수사와 관련한 보고를 받고 "수익 창출과 영리 목적으로 혐오를 조장해 유명인과 일반인을 가리지 않고 극심한 명예훼손과 모욕을 가하는 사이버 레커의 악성 콘텐츠 유포와 협박, 공갈 범행에 엄정하게 대응하고 범죄수익을 박탈하라"고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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