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공황장애" 보은군공무원노조, 악성 민원인 엄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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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공무원노동조합이 악의적 민원을 제기한 60대 남성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충북 보은군공무원노동조합은 31일 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슬로건 공고 기재 오류를 지적한 한 민원인이 답례품과 격려 서신을 요구하며 수개월째 악성 민원을 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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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집행방해 혐의 고발 예정
[보은=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 보은군공무원노동조합이 악의적 민원을 제기한 60대 남성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충북 보은군공무원노동조합은 31일 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슬로건 공고 기재 오류를 지적한 한 민원인이 답례품과 격려 서신을 요구하며 수개월째 악성 민원을 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 민원인은 수십 통의 전화로 담당자에게 모욕성 발언을 하고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했다"면서 "반복적 악성 민원 전화로 한 직원은 공황장애까지 생겨 병원 진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에 따르면 민원인 60대 A씨는 대추축제 슬로건 공고가 있던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35건의 민원 전화와 9건의 국민신문고 민원을 넣었다. 피해를 본 공무원은 5명으로 알려졌다.
정진석 보은군공무원노조위원장은 "노조는 공무원의 정신과 신체에 해를 가하는 행동에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해당 사건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벌해 줄 것을 수사기관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이 남성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ugah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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