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수석 최고위원 기대…현실적으로 저 외에 대안없다"

오문영 기자 2024. 7. 3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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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의원이 "현실적으로 제가 수석최고위원을 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이 있는가란 책임감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3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수석 최고위원은 누가 될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실현) 가능한 기대"라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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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와 김민석 최고위원 후보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2024.07.30. kch0523@newsis.com /사진=권창회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의원이 "현실적으로 제가 수석최고위원을 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이 있는가란 책임감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3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수석 최고위원은 누가 될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실현) 가능한 기대"라며 이같이 답했다.

현재 민주당 최고위원 경쟁은 김 후보와 정봉주 후보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치러진 1~9차례 지역 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누적 득표율은 정 후보와 김 후보가 각각 19.03%, 17.16%다. 이어 △김병주(14.31%) △전현희(13.20%) △이언주(12.15%) △한준호(12.06%) △강선우(6.10%) △민형배(5.99%) 후보 순이다.

민주당은 모두 15차례에 걸친 지역 순회 경선 이후 다음 달 18일 전국당원대회에서 대의원 14%·권리당원 56%(온라인투표·ARS투표)·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총 5명을 뽑는 최고위원 경선에서 최종적으로 가장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는 수석 최고위원을 맡게 된다.

김 의원은 "제 개인이 어떤 정치적인 계급장을 (갖겠다는) 의미에서가 아니다"라며 "현재 어려운 폭풍 정국 속에서 이재명 후보가 당대표를 연임할 것으로 확실시되는 상황에 확실하게 (이 후보를) 서포트하고, 최고위원회 내부에서 필요한 조율도 할 수 있는 후보가 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본인을 지원하고 있다고 보는 언론의 해석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진행자의 말에는 "이재명 후보 본인이 현재 당대표 선거의 총괄본부장도 제가 겸하고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말했고, 호흡을 맞추거나 소통이 되고 있지 않았다면 그렇게 총괄본부장을 겸하고 있지 않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와) 호흡을 맞추는 사이인 것은 분명하다는 것"이라며 "그런 것에 대한 어떤 당원들의 관심도 있고, 제가 지역을 돌면서 유세를 통해 갖고 있는 콘텐츠가 확인되면서 조금씩 지지가 회복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생경제 대연정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7.29.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김두관 당 대표 후보의 '소수·강경 개딸(개혁의딸·이 후보측 강성지지자를 일컫는 말)들이 민주당을 점령했다'는 발언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물음에는 "전체적인 시대 흐름과 조금 동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당내) 공감대가 생긴 것 같다"며 "왜냐하면 당원들이 지금 이재명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게 누가 시켜서 그런 것도 아니고, 속여서 그런 것도 아니고, 과거처럼 공작정치의 산물도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군 정보요원의 신상정보 등 군사 기밀이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서는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유출 시점이) 이 정부 시기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 국방부 장관 시기인지, 전임 장관 시기인지는 이후에 적절하게 말씀드릴 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추가로 추적하고 있다"며 "(추가 사항은) 상임위에서 말하는 게 옳을 것 같다"며 "의도적인 유출이었다면 최초에 어디로 의도적으로 유출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 또한 다음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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