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 면전 흡연' 제니, 스태프 생일축하로 SNS 재개…논란 의식했나 [ST이슈]

김태형 기자 2024. 7. 3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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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스태프 면전에서 전자담배 연기를 뿜는 모습으로 물의를 빚은 후 SNS 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SNS 활동을 재개한 제니가 올린 첫 게시물이 스태프 생일 축하라는 점에서 논란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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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 / 사진=DB, 제니 SN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스태프 면전에서 전자담배 연기를 뿜는 모습으로 물의를 빚은 후 SNS 활동을 재개했다.

30일 제니는 자신의 SNS 스토리에 스타일리스트의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언니 생일 축하해. 공쥬님 오늘도 행복해야해"라는 글로 스타일리스트를 향한 친분과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브이로그 영상에 제니가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듯한 모습이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문제는 메이크업과 머리 손질을 해주는 스타일리스트의 면전에 연기를 뿜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인성 논란'까지 번졌다는 것이다. 논란이 된 부분은 삭제된 상태다.

누리꾼은 제니의 SNS에 "실내흡연 진짜 아니다. 심지어 사람 다 있는 공간에서 바로 앞에서" "스태프 면전에 대고 담배 연기 내뿜은 거 잘못된 행동인 거 모르고 브이로그에 올린 건가. 성인이라서 담배 피는 건 상관이 없지만, 사람 있는 데서 실내흡연은 아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담배를 핀 것보다 함께 일하는 스태프의 면전에 담배연기를 뿜은 것은 기본적인 매너가 아니라는 것에 크게 비판받았다. 이 일로 제니는 큰 이미지 타격을 입고 SNS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제니는 지난 9일 자신의 소속사 입장문을 통해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한다.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 드렸다. 실망감을 느꼈을 팬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앞으로 더 성숙하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사과했다.

이후 SNS 활동을 재개한 제니가 올린 첫 게시물이 스태프 생일 축하라는 점에서 논란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스태프와 문제 없이 친하게 지낸다는 것을 보여주는 취지겠지만, 다소 보여주기 식의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반응도 나온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가 8월 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되는 영화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 인 시네마즈(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IN CINEMAS)' 제작발표회에 참석할 계획임을 밝힌 상태다. 하지만 이 제작발표회에서는 출연진의 소감, 비하인드 스토리 토크, 매체 질의응답 등이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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