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서 탈진' '작업하다 쥐나'…푹푹 찌는 폭염에 온열질환 주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일 찌는 듯한 폭염으로 경기북부지역에서 더위로 인한 열탈진·경련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각종 온열질환에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북부지역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최근 일주일 간 온열질환자도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폭염 장기화가 예상되면서 각종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방 "물 많이 마시고, 무리한 야외활동 피해야"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연일 찌는 듯한 폭염으로 경기북부지역에서 더위로 인한 열탈진·경련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각종 온열질환에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북부지역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고양·구리·남양주·가평에는 폭염경보가, 동두천·연천·포천·양주·의정부·파주에는 폭염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기상청은 당분간 일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최근 일주일 간 온열질환자도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7시 30분께 파주시의 한 논에서 작업을 하던 70대 남성이 어지러움과 오심 증상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후 3시 48분께는 연천군에서 50대 남성이 야외에서 모래주머니를 옮기는 작업을 하다 팔과 다리에 쥐가 나는 등 열경련을 증상을 보여 소방당국이 응급처치를 했다.
지난 26일 오후 1시께는 파주시에서는 산에서 벌초를 하다 탈진으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오후 6시께는 의정부시 가능동에서 남편이 더위로 식은땀이 나고 다리가 저려 거동이 불편하다는 아내의 신고가 잇따랐다.
폭염 장기화가 예상되면서 각종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열사병의 주요 증상은 체온이 40도 이상 오르는 고열과 피부건조,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의식 저하 등을 동반한다.
이런 증상을 겪으며 곧바로 체온을 내려야 한다.
온열질환자를 발견했을 때는 즉시 그늘로 이동해 햇볕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도록 옷을 느슨하게 해야 한다.
물수건으로 닦아주거나 시원한 물을 뿌리고 아이스팩을 겨드랑이나 목에 대면 효과적이다.
의식이 있다면 물이나 이온음료를 조금씩 마시게 한 뒤 119에 연락해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소방 관계자는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고, 무리한 야외활동을 피해달라"며 "동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폭염 대응을 위해 이날 오전 9시부로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송승헌, 신사역 스타벅스 건물주에 이어…최소 678억 시세차익
- '박연수와 양육비 갈등' 송종국, 캐나다 이민? "영주권 나왔다"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난 행운아"
- 허윤정 "전남편 강남 업소 사장…수백억 날리고 이혼"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반대 서명' 동참 "모자란 남자…"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