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군무원 정보 유출은 이번 정부에서 벌어진 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군 정보요원의 신상정보 등 군사 기밀이 유출된 것과 관련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유출 시점이) 이 정부 시기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현 국방부 장관 시기인지, 전임 장관 시기인지는 이후에 적절하게 말씀드릴 때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추가로 추적하고 있다"며 "(추가 사항은) 상임위에서 말하는 게 옳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해당 정보가 북한에 넘어갔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 정도 되면 북한으로 넘어간 것뿐 아니라 그냥 오픈됐다고 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의도적인 유출이었다면 최초에 어디로 의도적으로 유출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이 또한 다음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사법원은 지난 30일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정보사령부 소속 군무원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신분을 위장하고 첩보 활동을 하는 정보사 '블랙 요원'의 신상 및 개인 정보와 함께 다수의 기밀을 중국 동포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