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24시] 당진시, 맥도날드~금호빌라, 대광빌라~무수동로 2곳 도로 개통

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2024. 7. 3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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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억 들여 도심 내 우회도로 개통을 통한 교통체증 해소 기대
당진시, 교육부 평가 ‘우수 평생학습도시’ 선정
당진시, 공무원들이 일회용 컵 사용 줄이기 앞장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충남 당진시는 읍내동 451-73번지(맥도날드~금호빌라) 일원 도시계획도로와 읍내동 29-15번지(대광빌라~무수동로 일원)의 도시계획도로 공사 2곳의 준공검사를 마치고 개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우회도로가 없어 차량정체 시 많은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게 됐다.

읍내동 451-73번지(맥도날드~금호빌라) 일원 도시계획도로는 2차로로 129m, 너비 8m에 걸쳐 총 1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2016년 보상을 시작으로 2023년 11월 공사를 착수했으며, 9년간의 오랜 기다림 끝에 개통됐다. 

읍내동 29-15번지(대광빌라~무수동로) 일원의 도시계획도로는 1차로로 68m, 너비 8m에 걸쳐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 1월 공사에 착수해 7월 준공했다. 국도 32호와 시내 당진중앙2로의 정체 발생 시 우회도로가 없어 많은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이 대체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접근성이 좋아졌다.

고동주 시 도로과장은 "공사로 인한 소음 및 진입로 차단 등 다소 불편 사항이 있었음에도 인근 주민들께서 협조해 주신 덕분에 공사를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교통환경 개선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진시, 교육부 평가 '우수 평생학습도시' 선정

-부총리 표창 수여 및 3주기 재지정 평가 면제 인센티브

충남 당진시는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2주기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에서 우수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는 3년 주기로 실시되며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도시 발전이라는 비전에 따라 전국 197개의 평생학습도시를 평가한다. 시군구 단위 3개 그룹으로 나눠 추진체계, 사업 운영, 사업성과 영역을 평가한다. 서면, 대면, 현장실사, 평가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되며, 시 단위(64개 도시)에서 6개 도시를 우수 평생학습도시로 선정한다.

시는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 배움나루를 구축해 학습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한 점과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시 시민의 주도적 참여 기회 마련,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의 성과, 강사교육과 모임을 통한 질 높은 프로그램의 제공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사회적 약자(경계선지능인, 직장인, 신중년 등)를 배려한 평생학습 참여 기회 확대, 가족 공동체 학습문화 형성을 위한 가족학습동아리 추진 등 여러 방면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는 우수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부총리로부터 표창과 우수학습도시 동판을 수여받게 되며, 3주기 재지정평가 면제 인센티브도 받게 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당진시는 학습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미래역량을 키울 수 있는 평생학습 기반을 마련헤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지난해 교육부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에서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 배움나루를 구축해 학습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충남 최초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당진시, 공무원들이 일회용 컵 사용 줄이기 앞장

- 환경운동연합 30곳 불시 점검 당진시(2.1%) 가장 낮아 

탄소중립 선도도시 충남 당진시가 일회용 컵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환경운동연합이 환경부와 전국 지자체 청사 30곳을 대상으로 일회용 컵 사용실태를 불시 점검한 결과 당진시가 2.1%로 전국에서 일회용 컵을 가장 적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31곳 가운데 환경부 등 10곳은 일회용 컵 사용 비율이 30%를 넘었으며, 평균 27%로 나타났다.

그동안 시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청사 카페의 다회용 컵 전용 매장으로 전환했으며, 일반 카페에서도 다회용 컵 사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텀블러 사용 추가할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부터는 일회용 컵 제로 청사를 표방하며, 종이컵과 플라스틱 컵 등 일회용 컵의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직원들의 협조로 일회용 컵 제로 청사가 자리 잡아가고 있어 감사하다"며 "일회용품에 대한 규제가 확고히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지만 당진시는 탈 플라스틱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시민들과 함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1회용품 제로 나는 하는데, 너도 할래?'의 의미로 '제로 유(zero you)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 참여는 일상생활 속에서 △배달 주문 시 1회용품 안 받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빨대 없이 컵으로 마시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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